여순10·19 교육, 현장의 실천에 제도적 지원 더해야

기사등록 2026/10/20 1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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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마을이 쌓은 실천, 교육청 지원 촉구

연수·교재로 넓힐 배움, 학교 일상에 정착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일 오후 전남광주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여순 10·29 평화·인권 교육 포럼에서 패널 토론에 참여한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일 오후 전남광주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여순 10·29 평화·인권 교육 포럼에서 패널 토론에 참여한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여순10·19 평화·인권 교육을 학교에 정착시키려면 교사와 마을 활동가의 노력에 더해 교육청이 예산과 연수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일 전남광주교육청 무안청사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2026 여순10·19 평화·인권 교육 포럼'에서 교사와 마을교육 활동가들은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나누고 지속적인 실천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김현주 우리마을교육연구소장은 순천의 교사와 활동가, 연구자, 지자체 관계자 등이 2022년부터 함께 만든 마을교육과정을 소개하며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김 소장은 학교 예산과 순천시 공모사업 예산 2000만원으로 관련 교육과정과 행사를 운영해 왔다며 교육청 차원의 예산 지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 1회 이상 교사 연수를 열고 수업 자료를 정리해 더 많은 학교가 교육과정을 활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도 전했다. 지난해 학생들을 만났던 유족이 올해는 건강 문제로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생겼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유족과의 만남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고 유족에게도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만남을 이어갈 여건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형대 순천고등학교 교사는 여순10·19를 가르칠 교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자고 제안했다. 학생 수준과 학계 연구를 고려해 수업할 인력이 부족해 일부 강사에게 요청이 집중된다는 지적이다.

백 교사는 학교별 사례와 기관별 연수 현황을 파악하고 교사 양성, 자료 축적, 예산 지원을 연결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18민주화운동과 여순10·19를 지역별로 구분하기보다 평화와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가르치자고 제안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일 오후 전남광주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여순 10·29 평화·인권 교육 포럼 도중 패널 토론에 참여한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만옥 송산초 교사, 오연희 순천별량중 교사, 박병섭 심향재 소장, 김현주 우리마을교육연구소 소장, 백형대 순천고 교사. 2026.10.20.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일 오후 전남광주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여순 10·29 평화·인권 교육 포럼 도중 패널 토론에 참여한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만옥 송산초 교사, 오연희 순천별량중 교사, 박병섭 심향재 소장, 김현주 우리마을교육연구소 소장, 백형대 순천고 교사. 2026.10.20. [email protected]
질의응답에서는 이론 중심의 기본연수와 현장답사 중심의 심화연수를 연결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교사들은 일부 연수의 재참여 제한과 수업·시간표 부담이 지속적인 배움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제주4·3과 5·18, 여순10·19를 민주주의와 평화·인권의 역사로 연결한 교재와 과목을 개발하고 국어·사회·도덕 등 여러 교과가 수업을 나누자는 구상이다.

오연희 순천별량중학교 교사는 자신도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꼈지만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며 함께 배워가자고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좌장인 박병섭 심향재 소장은 학교 여건에 맞게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통합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교사 연구모임과 연수를 활성화하고 교육 경험을 더 많은 학교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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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 교육, 현장의 실천에 제도적 지원 더해야

기사등록 2026/10/20 17:42: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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