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대학총장들 "고등교육 예산 늘리고 수도권 역차별 해소를"

기사등록 2026/10/20 15:52:4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국회서 '경기·인천 대학 지속가능 발전 위한 정책토론회’

"올 초·중등 예산 82조원인 반면 대학 26조원 불과"

[포천=뉴시스] 지난 1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경기·인천 지역 대학 지속가능 발전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장석환 대진대 총장의 질의 모습. 2026.10.20. (사진=대진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뉴시스] 지난 1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경기·인천 지역 대학 지속가능 발전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장석환 대진대 총장의 질의 모습. 2026.10.20. (사진=대진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경인지역 대학 총장들이 정부의 고등교육 예산 확대와 수도권 대학에 대한 지원 불균형 해소를 촉구했다.

20일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인천 지역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장석환 대진대 총장을 비롯해 정치권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인천 지역 대학의 재정 문제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장 총장은 이날 "정부의 교육예산 배분이 초·중등교육에 집중돼 대학의 재정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총장은 "2026년 기준 국가 예산 약 728조원 중 교육부 예산은 106조원에 달하지만, 초·중등교육 예산이 82조원인 반면 대학 예산은 26조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중·고교에는 스마트 칠판과 태블릿PC가 보급되고 있지만 대학은 여전히 열악한 교육환경을 겪고 있다"며 "전체 예산을 늘리지 않더라도 교육부 내부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대학의 재정난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총장은 "정부가 사립대학을 이익을 내는 일반 기업처럼 보는 경향이 있다"며 "대학이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정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 대학들이 겪는 어려움과 지역 간 지원 격차도 문제로 제기했다. 경기 북부는 수도권 규제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에 더해 인구 감소 문제까지 겪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장 총장은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하는 정책 속에서 경기 북부는 수도권 규제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인구소멸 위험까지 떠안고 있는 변방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예산 배분도 불균형이라고 주장했다.

장 총장은 경기도 내 75개 대학 캠퍼스와 분교가 635억원 규모의 RISE 예산을 나눠 받는 반면, 충북은 9개 대학에 980억원이 배정됐다며 지역 대학에 대한 지원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경인지역 대학총장들 "고등교육 예산 늘리고 수도권 역차별 해소를"

기사등록 2026/10/20 15:52:42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