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안전모부터 작업복까지…우시산, 27개 기관·기업 자원순환 맞손

기사등록 2026/10/20 14:44:0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21일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서 협약

제품 개발부터 구매까지 협력…산업현장 녹색전환 추진

[울산=뉴시스]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사용한 폐안전모로 만든 새활용 안전모 '다시쓸모'를 착용하고 있다. 이 모자는 2025년 12월 안전인증에 이어 2026년 9월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우시산 제공)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사용한 폐안전모로 만든 새활용 안전모 '다시쓸모'를 착용하고 있다. 이 모자는 2025년 12월 안전인증에 이어 2026년 9월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우시산 제공) 2026.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되살리고 다시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및 사회적기업 등 27개 기관·기업이 손잡고 자원순환 확대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실현에 나선다.

20일 사회적기업 '우시산'에 따르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산업현장 폐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해 제품으로 만들고 실제 현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수거부터 제품 개발과 구매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다.

협력의 출발점은 2022년 시작한 폐안전모 자원순환 사업이다. 참여기관들은 폐안전모 재생원료를 활용해 경작업모 '리캡'과 안전손잡이 등을 개발했으며 폐안전모를 다시 안전모로 만든 새활용 제품 '다시쓸모'도 선보였다. '다시쓸모'는 지난해 12월 안전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9월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순환 대상도 폐안전모에서 폐섬유와 폐추락방지망·폐페트병 등으로 확대된다. 특히 근무복과 작업복 및 패션기업의 장기 재고 의류 등을 재생 장갑과 건축자재·가구 등으로 새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건설현장에서 사용한 추락방지망도 수거와 선별·가공을 거쳐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활용한다. 건설기업과 재활용·제조기업이 전 과정에 참여해 재활용 제품의 산업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한국전력기술·한국남동발전·한국부동산원·울산항만공사 등 공공기관 8곳이 참여한다. 기업 부문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GS E&C·KCC·LF 등 8개사가 함께하며 우시산과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과 협력사 11곳도 힘을 보탠다.

참여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폐자원 배출과 수거·재활용·제품화·구매를 분담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성과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기관을 확대해 전국 단위 자원순환 협력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관별 ESG 활동을 연결해 폐기물 감축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재생원료 활용과 녹색제품 수요를 늘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원순환을 통한 산업현장의 녹색전환은 물론 관련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ㅣ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폐안전모부터 작업복까지…우시산, 27개 기관·기업 자원순환 맞손

기사등록 2026/10/20 14:44:02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