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제 유모차도 차안에 세워서 싣는다?" 현대차·기아 연구원 고안한 '3단 트렁크 보드'

기사등록 2026/10/19 15:34:07

최종수정 2026/10/19 16:06: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트렁크 보드 3단으로 접어 하부 공간 활용

투싼에 적용하자 유모자 접지 않고 적재

남양연구소 준공 30주년…아이디어 경쟁

[화성=뉴시스] 현대자동차·기아는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경연대회인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의 모습. 2026.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현대자동차·기아는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경연대회인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의 모습. 2026.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류인선 기자 = "기존에는 러기지 보드를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는 앞으로 밀기만 하면 3단으로 접힙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경연대회인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이날 M.S.V.2(Make Space Valuable to Family)팀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트렁크 하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로 대상을 받았다.

M.S.V.2팀은 "현재 SUV 점유율이 50%를 넘었다"며 "수납을 위해 SUV를 구입하지만, 보드를 분리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고객들은 이 공간을 완전히 쓰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보드를 앞으로 밀면 3단으로 접히는 원터치 폴딩 구조를 채택했다.

기존에는 유모차나 화분 등 부피가 큰 짐을 싣기 위해 트렁크 하단 보드를 탈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 보드가 적용된 신형 투싼에서는 위아래로 분리됐던 공간이 합쳐져 유모차를 세운 상태로 수납할 수 있었다.
[화성=뉴시스] 현대자동차·기아는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경연대회인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가 적용된 모습. 2026.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현대자동차·기아는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경연대회인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가 적용된 모습. 2026.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M.S.V.2팀은 "기존 자동차 트렁크에는 유모차를 접지 않고 넣기 어려웠지만, 트라이폴드 보드를 적용하면 위아래로 분리됐던 공간이 하나로 합쳐져 유모차를 완전히 수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드를 밖으로 빼낼 수 있는 아웃 슬라이딩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 바른 자세로 짐을 실은 뒤 보드 전체를 밀어 넣을 수 있어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

이 보드는 성인이나 아이가 걸터앉아도 무리가 없도록 70~80㎏의 하중을 견디게 설계됐다.

앞으로 인공지능(AI) 모션 인식 기술을 적용해 짐 크기에 맞춰 보드가 자동으로 폴딩되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쟁 출품작 대비 양산화가 용이하고, 복잡한 기계적, 전자적 장치가 없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뉴시스] 현대자동차·기아는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경연대회인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가 적용된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0.19.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현대자동차·기아는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경연대회인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가 적용된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0.19. [email protected]
이날 행사는 남양연구소 준공 30주년을 맞아 '혁신의 기원'을 주제로 열렸다.

사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은 4개월간 지원을 받아 실물을 구현했다.

본선에서는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를 비롯해 히어로 레코더, 아이-브릿지, 핀 프린트 시트, 늘봄, 멀미 제로 등 6개 출품작을 놓고 각 팀이 경쟁을 펼쳤다.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스마트 글라스 '아이-브릿지'와 엠비언트 라이트 및 후석 화면 등을 활용해 탑승객의 멀미를 줄여주는 '멀미 제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현장] "이제 유모차도 차안에 세워서 싣는다?" 현대차·기아 연구원 고안한 '3단 트렁크 보드'

기사등록 2026/10/19 15:34:07 최초수정 2026/10/19 16:06:23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