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망간강 LNG 화물창 실증선 확보
실증선 통해 고망간강 경쟁력 검증
고망간강 통해 K조선 기술력 강화
![[서울=뉴시스] (왼쪽 5번째부터)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이희근 포스코 대표가 1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356_web.jpg?rnd=20261015141654)
[서울=뉴시스] (왼쪽 5번째부터)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이희근 포스코 대표가 1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포스코가 한화오션과 협력해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핵심 설비인 LNG 화물창 적용하며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포스코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특수강재인 고망간강을 LNG 연료탱크에 이어 LNG 화물창에도 적용하는 것으로, 상용화 시 국내 조선 업계의 기술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한화오션과 1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고망간강 LNG 화물창 실증선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플로우 등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참여해 실증선 확보와 운용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실증선은 신소재나 신기술을 실제 운항 환경에서 검증하는 선박이다.
먼저 양사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고망간강 LNG 화물창을 탑재한 실증선을 건조하고, 실제 운항 환경에서 안전성, 내구성, 운용 효율 등을 검증한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선주들에게 제시할 실질적인 운항 레코드를 확보한다.
이는 그간 해외 기술에 의존해 온 LNG 화물창 시장에서 국산 소재인 고망간강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망간강은 영하 163도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인성을 유지한다.
기존 LNG 화물창에 주로 적용된 고가의 니켈 합금강(INVAR)보다 매장량이 풍부한 망간을 활용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과 소재 공급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선,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등 해상 LNG 인프라로 고망간강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는 "LNG 화물창을 시작으로 친환경 선박 소재 시장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화물창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에 적용된 고망간강 연료탱크 사진. (사진=한화오션)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장인화 회장, LNG 기술력 조기 확보 결실
이에 따라 LNG 운반선을 비롯한 해상 LNG 인프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의 신소재 개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트레이딩 및 터미널 운영 ▲포스코플로우의 물류 지원 등을 하나로 잇는 LNG 풀 밸류체인 시너지 전략을 적극 추진해 왔다.
고망간강의 LNG 화물창 적용은 포스코그룹의 이 같은 LNG 풀 밸류체인 역량을 결합한 결과물이란 분석이다.
특히 고망간강의 상용화 추진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선제적인 기술 리더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7년 당시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부사장)을 맡았던 장인화 회장은 고망간강의 기술적 가치에 주목해 광양 LNG 터미널 5호기 건설에 고망간강 적용을 주도했다.
또한 장 회장은 포스코 사장을 지낸 2020년에 고망간강의 선박 분야 확대를 위해 한화오션 경영진을 직접 찾아가 소재의 안전성과 적용 타당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장 회장의 기술 리더십으로 포스코는 현재 고망간강을 51척에 달하는 선박에 적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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