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월 기계수주 5.2%↑…시장 예상 웃돌아

기사등록 2026/10/15 12:23: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내각부 기조판단 '회복 움직임' 유지 제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8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5.2% 늘어난 1조168억엔(약 9조1632억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2개월 만에 이같이 증가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7월은 3.7% 감소했다.

시장 조사 전문 QUICK는 3.1% 증가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8.6% 대폭 늘어났다.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15.7%도 웃돌았다. 7월은 11.2% 증대한 바 있다.

월별 변동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3개월 이동평균은 전월보다 3.6% 증가해 두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월간 수주액이 늘어난 건 4번째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발주 받은 생산설비용 기계 실적을 매월 집계한 통계다. 월별 변동폭이 크지만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뒤에 납품,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삼고 있다.

8월 제조업 수주액은 5,270억엔으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제조업 17개 업종 가운데 8개의 수주가 늘었다.

비철금속 업종은 화학기계 관련 대형 주문에 힘입어 수주액이 전월보다 132.6%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기타 운송기기와 석유·석탄제품도 각각 43.7%, 19.6% 증가했으며 자동차·부품·부속품은 13.1% 늘었다.

범용·생산용 기계 수주액은 9.3% 증가한 1170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주문과 항공기 수주가 기여했다.

8월 비제조업 수주액은 선박·전력을 제외하고 2.9% 늘어난 5413억엔을 기록했다. 전자계산기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주문이 늘면서 물품임대업 수주액이 전월에 비해 136.0% 급증했다.

도매·소매업 수주는 29.2%, 통신업 16.9% 증가했다. 광업·채석업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이 주문을 받았지만 아직 납품하거나 처리하지 않은 물량을 나타내는 수주 잔액은 8월 말 53조5293억엔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다.

내각부 담당자는 누적 미처리 주문과 단가 상승 등 가격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관공서와 외수까지 포함한 8월 기계수주 총액은 전월에 비해 3.7% 감소한 4조419억엔이다.

이중 외수는 7.7% 줄어든 2조1687억엔이다. 관공 수주는 3533억엔으로 6.1% 축소했다.

내각부는 이런 정황을 감안해 기계수주에 대한 기조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로 유지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일본 8월 기계수주 5.2%↑…시장 예상 웃돌아

기사등록 2026/10/15 12:23:23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