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승리하면 범죄 증가"…애리조나서 지지층 결집

기사등록 2026/10/15 10:01:03

최종수정 2026/10/15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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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빅스 주지사 후보 지원…케이티 홉스 주지사와 대결

이란 지도부 제거 농담·기밀 유출자 총살 주장 등 강경 발언

[와실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와실라의 커니스 D. 메나드기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 참석해 연설 중 춤을 추고 있다. 2026.10.15.
[와실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와실라의 커니스 D. 메나드기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 참석해 연설 중 춤을 추고 있다. 2026.10.1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국경 개방과 범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란 전쟁과 유가 상승, 기밀 정보 유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불헤드시티에서 열린 유세에서 공화당 소속 앤디 빅스 하원의원의 주지사 선거 승리를 호소했다. 빅스 의원은 민주당 소속 케이티 홉스 현 주지사와 맞붙는다.

그는 2024년 대선에서 애리조나주에서 승리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애리조나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앤디에게 표를 좀 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국경이 개방되고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공화당에 투표하면 세금이 낮아지고 범죄가 줄어들며 가계 소득과 경제적 번영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주장을 거듭했다.

그는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이란이 해군과 공군, 레이더 시스템, 방공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공격에 대해서는 "첫 번째 지도부가 사라졌고, 새로 구성된 두 번째 지도부도 사라졌다"며 "세 번째 지도부 가운데 절반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 참석자들에게 이란의 새 지도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농담조로 물은 뒤 "내가 조금 지나쳤던 것 같다. 미안하다"며 "이제 우리가 대체 누구와 상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상황은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지도부가 잇따라 제거되면서 협상 상대가 불분명해졌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연료 가격이 상승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종전 이후에는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오를 줄은 몰랐다"며 "전쟁이 끝나면 가격이 곧바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밀 정보 유출자에 대해서는 "총살당해야 한다"며 강경 발언을 했다. 그는 2025년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 미군 항공기의 이동 경로 등 작전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군대를 보내 섬을 공격할 생각은 없었다며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그린란드 합병 가능성을 거론해 왔으나 올해 초에는 군사 행동 가능성을 배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민과 경제, 국가 안보, 해외 개입 등 다양한 현안을 거론하며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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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 승리하면 범죄 증가"…애리조나서 지지층 결집

기사등록 2026/10/15 10:01:03 최초수정 2026/10/15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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