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 "농협 개혁, 핵심이 빠졌다"

기사등록 2026/10/14 1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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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국감 시찰 현장서 강조

"지역 농협과 농민 위해 할 수 있는 일 해야"

[창원=뉴시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국정감사 현장 시찰로 부경양돈농협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부경양돈농협 제공) 2026.10.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국정감사 현장 시찰로 부경양돈농협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부경양돈농협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한 뒤 이에 대한 결과가 잘못됐다면 다시 통합할 필요성이 검토되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부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국정감사 현장 시찰로 경남 김해시 부경양돈농협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찾아 양돈 도축, 가공 등 유통 현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협 개혁과 관련해 현재 알맹이가 빠졌다"며 "핵심은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협과 농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이 조합장은 2012년 당시 시행된 농협중앙회의 신용·경제 부문 분리 문제를 지적하며 농협법 개정안에 이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에서 번 돈을 농촌과 농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신용사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산지 유통 혁신 등 돈이 많이 드는 경제사업에 쓰이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윤준병 간사, 국민의힘 김선교 간사 등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과 이재식 부경양돈 조합장,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뉴시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국정감사 현장 시찰로 부경양돈농협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부경양돈농협 제공) 2026.10.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국정감사 현장 시찰로 부경양돈농협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부경양돈농협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간담회 후 서삼석 농해수위 위원장은 이날 참석한 농식품부 관계자들에게 이 조합장 발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농해수위에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함안의 한 농협 조합장도 "농민이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다. 농협 계열사가 브랜드 비용으로 농협중앙회에 로얄티를 얼마씩 갹출해서 경제사업을 활성화한다고 하는데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하나로유통의 영업적자는 2021년 433억 원, 2022년 330억 원, 2023년 319억 원, 2024년 404억 원, 2025년 390억 원으로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5년간 쌓인 영업적자만 1876억 원으로 농협유통까지 합치면 지난해 두 곳의 영업손실은 695억 원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분리가 농협에 어떤 효과를 남겼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창원=뉴시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국정감사 현장 시찰로 부경양돈농협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앞줄에서 우측으로 5번째가 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사진=부경양돈농협 제공) 2026.10.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국정감사 현장 시찰로 부경양돈농협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앞줄에서 우측으로 5번째가 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사진=부경양돈농협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농협 개혁 과제도 핵심을 비켜갔다는 제언이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조합원 직선제 전환은 선거비용 문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농협감사위원회는 중앙회 분사로 우선 설치하고 2년 내에 별도 독립법인화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지만 이 역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국회는 오는 16일 농협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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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 "농협 개혁, 핵심이 빠졌다"

기사등록 2026/10/14 16:47: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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