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할인율 상승의 3/4, 이익 지속성 의구심"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198.16포인트(3.10%) 내린 6186.08로 개장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10.13.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21486321_web.jpg?rnd=20261013092524)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198.16포인트(3.10%) 내린 6186.08로 개장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통상 금리 상승이 시장 할인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지만, 코스피의 경우 기업 이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할인율 상승의 4분의 3은 사이클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에서 온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말 10.8배에서 이달 9일 기준 5.5배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 지수는 22.2배에서 19.3배로 하락했다.
선행 PER은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에 비해 현재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같은 기간 국고채 10년 금리는 1.01%p, 미국채 10년 금리는 1.06%p 올랐다.
보고서는 두 시장의 평가가 낮아진 배경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S&P500은 이익수익률(E/P) 상승 0.67%p 가운데 금리 할인이 0.51%p로 4분의 3"이라며 "코스피는 8.95%p 가운데 금리 할인이 1.44%p이고, 사이클 그룹이 금리로 설명되는 수준보다 더 할인된 몫이 6.81%p로 4분의 3"이라고 말했다.
금리에 대한 우려 자체보다 이익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 큰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황에 민감한 사이클 그룹의 선행 이익은 지난해 말 이후 376% 늘어 4.8배가 됐지만, 시가총액은 106% 늘어 2.1배에 그쳤다. 그 결과 사이클 그룹 PER은 10.3배에서 4.5배로 낮아졌고, 가치·성장 그룹 대비 상대 PER은 0.92배에서 0.44배로 내려왔다.
권 연구원은 "시장은 사이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라며 "이익 지속성이 확인되는 과정을 밟는다면 금리 수준과 별개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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