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일본에서 고소득을 앞세운 미용의료 분야로 의사들이 몰리면서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1356_web.jpg?rnd=20261012201434)
[서울=뉴시스] 일본에서 고소득을 앞세운 미용의료 분야로 의사들이 몰리면서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일본에서 고소득을 앞세운 미용의료 분야로 의사들이 몰리면서 의료인력 편중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미용의료 분야의 구인 건수는 7년 새 6배 이상 늘었고 의사 평균 월급도 다른 의료 분야보다 42만엔(350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인 빅데이터 업체 프로그의 자료 분석 결과 일본 미용의료 분야의 구인 건수는 2026년 4월 기준 2627건으로 2019년 4월(421건)보다 6.2배 증가했다. 의사와 간호사뿐 아니라 사무직 채용도 포함한 수치다.
미용의료 분야 정규직 의사의 평균 월급은 141만엔(1190만원)으로 미용의료 이외 분야 98만엔(820만원)보다 42만엔(350만원) 많았다. 미용외과를 표방하는 의원도 2023년 2016곳으로 2020년 조사 때보다 44% 늘었다.
지역별 인력 격차도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미용외과 의사 수는 도쿄도가 3.5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의대 졸업 후 2년간의 임상연수를 마치고 곧바로 미용클리닉에 취업하는 이른바 '직미(直美)' 현상도 확산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연간 96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의사는 2025년 기준 전체의 15%였다. 외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 등에서는 이 비율이 19~25%에 달했다. 후생노동성은 직미 현상에 대응해 병원이나 의원 관리자가 되기 위한 요건에 보험진료 의료기관에서 3년간 근무하는 조건을 추가했다.
미용의료 관련 소비자 상담도 증가했다. 일본 국민생활센터에 접수된 미용의료 서비스 관련 상담은 2024회계연도 1만744건으로 5년 전보다 5.3배 늘었다.
기히라 게이코 매니징디렉터는 "일본 시장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과도한 노동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직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본 의료계에서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과도한 노동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직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용의료 업계에서는 "윤리의식이 낮은 의사와 클리닉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적절한 법적 규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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