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불 재발 등 안전 강화 지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에서 마라톤 대회 온열질환자 및 산불이 발생하자 시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울산시는 12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주재로 어물동 산불 및 울산마라톤대회 등 안전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갖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전날 열린 '울산마라톤대회'에서 20여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4명이 입원 중이다
김 시장은 "단순히 날이 더워서 그랬다고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 뭐가 문제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막을 것인지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탈진한 참가자분들을 끝까지 챙겨 시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현장에서 생수가 부족했다는 참가자들의 지적에 대해 "지난해보다 생수를 1.7배 더 준비했음에도 부족했다는 점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며 "생수 구매 내역과 실제 현장 배부 실태를 정확히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고래수 비축분을 활용하는 등 만에 하나 발생할 비상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또 지난 9일 발생한 북구 어물동 산불 대응과 관련해서는 "소방본부가 애써준 덕분에 인명피해와 민가 확산 없이 조기 진화됐다"며 "가을철 건조기에 접어든 만큼 산불 예방과 초동 신고를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야간에 기동할 수 있는 헬기와 산불 진화차량 등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하고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요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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