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여객사고 일부만 집계"…철도 통합에 안전관리 후퇴 우려

기사등록 2026/10/12 17:25:25

최종수정 2026/10/12 1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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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SR과 달리 귀책사유·보험처리 여객 사고만 집계

사고처리 절차·서식에도 차이…與부승찬 "관리체계 후퇴"

[서울=뉴시스] 지난 8월 서울역 승강장에 KTX와 SRT 중련열차가 정차해있는 모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8월 서울역 승강장에 KTX와 SRT 중련열차가 정차해있는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기관 통합으로 인해 여객사고 관리체계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귀책 사유가 인정되고 보험 처리가 종결된 여객 사상 사고만 집계하고 있다.

열차 내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를 본사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파악·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인 셈이다.

반면 통합 전 SR은 열차 내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를 본사에서 관리·집계했다.

초동 조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6단계의 사고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사고급보와 사고조사보고서 등 별도의 단계별 서식도 갖췄다. 특히 사고조사보고서에는 사고 원인뿐 아니라 예방대책을 작성하는 항목을 포함시켜 조사 결과를 재발방지 대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왔다.

코레일은 통합 이후 사고급보 서식을 신설했지만 예방대책을 작성할 수 있는 서식은 따로 두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피해 사실을 고객 진술에만 의존하는 만큼 경미한 사고까지 관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철도 이용객이 증가 추세인데다 통합 이후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고 발생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안전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KTX 이용객 수는 2022년 1억2100만명에서 지난해 1억4600만명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 8월까지 1억66만명이 탑승했다. 코레일과 SR 통합 한 달간 이용객은 93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부 의원은 "두 기관의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외형적 통합에 그쳐서는 안 되며 안전관리체계는 더 나은 기준으로 통합해 안전관리 수준이 후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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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여객사고 일부만 집계"…철도 통합에 안전관리 후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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