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4억 체불' 대유위니아…3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 미달

기사등록 2026/10/10 11:02:15

최종수정 2026/10/10 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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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지회가 지난 2024년 1월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유위니아 임금체불·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향한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지회가 지난 2024년 1월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유위니아 임금체불·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향한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전체 체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대유위니아 계열 가전 3사가 3년 연속 퇴직연금 법정 적립금을 채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니아,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MF 등 대유위니아 가전 3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의 법정 최소적립금을 충족하지 못했다.

2022년 이전 자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확인할 수 없었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은 노동자에게 지급할 퇴직급여 재원을 은행, 증권사 등 외부기관에 미리 적립하는 방식이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계산 금액 100%를 최소 적립금으로 쌓아두는 게 핵심이다.

위니아전자의 연도별 최소 퇴직연금 적립금 대비 실제 적립 비율은 2022년 5.86%, 2023년 5.88%, 2024년 5.68%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아전자MF는 같은 기간 14.11%에서 9.45%로 하락했으며 위니아 역시 3년 연속 적립률이 50%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부터 지난달 3일까지 위니아 가전 3사의 전체 체불액은 2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체불 퇴직금은 858억원, 체불 임금도 610억원에 달했다.

체불 현실화 전부터 퇴직연금 법정 기준 미달이라는 위험신호가 수년간 이어졌음에도 퇴직연금 관리·감독기관인 고용노동부가 이들 계열사에 관련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없었다.

김 의원은 "대유위니아 대규모 체불 사태 당시 '퇴직연금 적립금 부실'이라는 위험 신호가 있었다"며 "노동부가 최소적립금 부족 사업장을 단순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금·퇴직금 체불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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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4억 체불' 대유위니아…3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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