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그 브랜드' 매출 33조 '역대 최대'…H&M 제치고 세계 2위 눈앞

기사등록 2026/10/10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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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한편,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연 매출 33조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H&M을 제치고 세계 의류 소매업계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026.05.2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한편,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연 매출 33조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H&M을 제치고 세계 의류 소매업계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연 매출 33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스웨덴 패션기업 H&M을 제치고 세계 의류 소매업계 매출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일본 TBS 뉴스디그에 따르면, 패스트리테일링이 발표한 2026년 8월기결산(2025년 9월~2026년 8월)에서 매출액은 3조9633억엔(약 33조6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6.6% 늘어난 규모로, 순이익도 5425억엔으로 25.3% 증가해 두 항목 모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실적 상승세는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유니클로 해외 사업부 매출은 2조4111억엔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일본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유니클로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함께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에 패스트리테일링이 H&M의 매출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H&M이 발표한 2025회계연도(2024년 12월~2025년 11월) 매출은 2282억8500만 스웨덴 크로나로, 엔화로 환산하면 약 3조6000억엔 규모다.

H&M의 매출은 통화 환산 여부에 따라 흐름이 다르게 나타났다. 2025회계연도 매출은 스웨덴 크로나 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3% 감소했지만,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매출 역시 스웨덴 크로나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나,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패스트리테일링이 세계 1위 의류기업에 오르기까지는 격차가 남아 있다.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의 2025회계연도 매출은 398억6400만 유로로, 원화로 환산하면 60조원대에 달한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겸 사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연 매출 10조엔을 목표로 매년 약 5000억엔씩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같은 날 일본 KAB온라인에 따르면, 야나이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매년 5000억엔씩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27년 8월기 매출 목표로 4조4500억엔을 제시했다.

앞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내에서는 유니클로 등 일본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이 확산된 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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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그 브랜드' 매출 33조 '역대 최대'…H&M 제치고 세계 2위 눈앞

기사등록 2026/10/10 19:1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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