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기로' 나주 부부 살해범…"계획범죄" 질문에 묵묵부답

기사등록 2026/10/09 14: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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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서 강도살인 혐의 구속영장 심사

[전남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전남광주 나주의 한 주택에서 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50대 남성이 9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10.09. pboxer@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전남광주 나주의 한 주택에서 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50대 남성이 9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10.09.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광주 나주의 한 주택에 침입해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광주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께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52)씨는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은 당초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하다가 B씨 부부의 현금카드를 가져가 600만원을 인출한 정황 등을 토대로 강도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돈을 노리고 범행을 했느냐', '부인은 왜 죽였나', '계획범죄가 맞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28분부터 오후 11시57분 사이 나주시 왕곡면 한 주택에 침입해 집 안에 있던 60대 B씨 부부를 결박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에는 B씨 부부의 현금카드를 가져가 계좌에서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범행 직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피해자 부부가 사는 마을로 들어갔다. 범행 이후에는 B씨 소유의 1t 화물차와 자전거를 잇따라 다른 장소에 버리는 등 추적을 피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전후 행적과 현금카드 인출 경위 등 A씨가 금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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