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소득 100개 마을 확대…간병비 지원·스마트팜 추진
미래전략위 정식 출범, 공약 79건 점검… 8일 최종 확정

[담양=뉴시스]송창헌 기자 = 박종원 담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소득 안정과 돌봄 확대, 미래농업 육성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담양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과 교통, 정주 기반을 넓히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해 공약 실행력도 높이기로 했다.
7일 담양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취임 후 군민과의 대화와 읍면 현장 방문, 지역발전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민선 9기 군정 방향을 구체화했다.
지난달에는 국회를 찾아 달빛 철도길 근대선교 복합공간 조성사업 국비 지원과 조속한 달빛철도 건설 추진을 요청했다. 광산구와 북구, 장성군과는 첨단 4지구 조성 등 북부권 공동발전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소득 분야에선 기본소득이 지역 소비와 주민 주도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담양형 지역순환경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과 주민이 공유하는 햇빛소득은 2030년까지 100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평 부동마을에 이어 금성 죽림, 고서 성산, 대덕 대소산, 용면 두장 등 4개 마을이 추가 공모에 선정됐다.
돌봄 분야는 위기가구 발굴과 집수리 등을 연계하는 '언능오쇼', 가사·식사·건강관리·병원 동행을 지원하는 통합돌봄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군민에게 연 1회 최대 15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긴급돌봄 SOS'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업 분야에선 2개소, 20㏊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딸기 정식·방제·수확·운반을 자동화하는 농업용 로봇개발도 준비 중이다.
관광 분야에선 계절별 축제와 음식·숙박·체험을 엮은 '담빛 사계절 페스타'로 체류와 소비를 동시에 늘린다는 구상이다. 담양호권은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해 총 41.2㎞의 순환 탐방 동선 조성을 추진하고 광주·담양 간 버스노선 연장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광주 첨단∼담양읍 도시철도 연장은 내년 1월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다양한 공약 실행을 뒷받침할 새담양미래전략위원회를 결성, 지난 6일 첫 회의를 가졌다. 김명원 전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을 위원장으로, 전문가 30명이 6개 분과에 참여해 공약 79건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군은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8일 공약을 최종 확정하고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지난 100일은 담양이 나아갈 방향을 군민과 함께 정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성과로 군민께 답해야 한다"며 "담양의 성장이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고루 닿도록 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