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시어머니가 매달 집을 방문할 때마다 집안 살림을 바꾼다며 7년째 살림을 해온 며느리가 답답함을 호소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609_web.jpg?rnd=20261007142539)
[서울=뉴시스] 시어머니가 매달 집을 방문할 때마다 집안 살림을 바꾼다며 7년째 살림을 해온 며느리가 답답함을 호소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시어머니가 매달 반찬을 가져오면서 집안 살림을 자신의 방식대로 바꿔놓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며느리는 7년째 직접 살림을 해온 집에서 매달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시어머니가 한 달에 한 번 반찬을 갖다주러 오시는데 오실 때마다 저희 집 살림이 하나씩 바뀐다"며 그동안 겪은 일을 털어놨다.
A씨는 "수건은 제가 세 번 접어서 돌돌 말아 바구니에 넣는데 어머님은 그게 보기 싫다고 다 꺼내서 네모나게 접어 장에 넣어두신다"며 "다음 날 아침에 남편이 수건 어딨냐고 찾는다"고 했다.
냉장고 정리부터 세제, 밥솥, 아이 간식 등에도 시어머니가 손을 댔다고 했다. A씨는 "투명 용기에 라벨 붙여서 칸별로 정리해 놨는데 반찬통 넣으시면서 라벨을 다 떼셨다"며 "집이 무슨 실험실이냐고 웃으셨다"고 적었다. 또 "아기 옷 때문에 무향 세제를 쓰는데 본인 쓰시는 향 진한 세제를 사다 놓고 제 세제는 베란다 구석으로 옮겨놓으셨다"고 했다.
아이 간식에 대해서는 "저는 과일이나 떡뻥 정도만 주는데 어머님은 오시면 꼭 사탕이랑 과자를 한 봉지씩 꺼내 주신다"며 "안 된다고 하면 할머니가 손주 과자 하나도 못 주냐고 서운해하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게 한두 번이면 웃고 넘기겠는데 매달 이러고 있다"고 호소했다.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엄마가 도와주려고 그러는 거지 악의는 없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 자리에선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어머님 가시고 나면 그냥 다시 바꾸면 되잖아 이러는데 매달 다시 바꾸는 사람은 저다"라고 했다.
해당 글에는 "왜 할 말을 하지 않느냐"며 A씨가 직접 선을 그어야 한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한 네티즌은 "7년을 아무 말 안 하니 계속 하는거다. 하지 말라고 해라"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살림 간섭하지 말라고 해라"며 "반찬 갖다줄 필요도 없다고 해라"고 했다.
남편의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남편은 왜 안 말리지? 남편이 말해서 못 하게 해야지"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남편한테 원상복구를 시켜라"며 "본인 생활에 불편함 없으면 남자들 호인처럼 말한다. 본인이 불편해야 한다"고 적었다.
시어머니의 행동 자체를 문제 삼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내 살림인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라며 "며느리 살림까지 다 바꿀 정도의 시어머니가 주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 살림이라고 꼭 말씀해라", "아들이 결혼했으면 다른 가정으로 생각해야 한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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