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요양원 폐업으로 갈 곳을 잃은 할머니를 두고 가족 간 갈등이 벌어졌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817_web.jpg?rnd=20261007155035)
[서울=뉴시스] 요양원 폐업으로 갈 곳을 잃은 할머니를 두고 가족 간 갈등이 벌어졌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요양원 폐업으로 갈 곳을 잃은 치매 할머니를 큰아버지가 사전 상의 없이 동생 집에 두고 떠나 가족 간의 갈등으로 번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큰아빠가 할머니를 우리 집에 두고 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큰아빠가 치매가 있는 할머니를 예전에 요양원에 모셨다"며 문제는 할머니가 머물던 요양원이 문을 닫으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큰아버지는 새 요양원을 알아보는 동안 할머니를 맡아달라며 명절 주말 예고도 없이 할머니를 데리고 동생 집을 방문했다.
작성자는 "연락도 없이 갑자기 와서 당황스러웠다"며 "큰아빠가 좋은 새 요양원 알아보기 전까지 우리 집에서 돌봐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낮에 있는 사람도 없고 돌볼 사람도 없다"며 어렵다고 하자, 큰아빠는 "잠깐 나갔다 오신다"며 할머니만 집에 남겨둔 채 떠났고 이후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작성자 가족은 할머니를 집에서 돌보게 됐다. 작성자는 할머니가 "약 드셔야 한다", "하루 세 끼 꼬박꼬박 같은 시간에 먹어야 한다"며 소리를 지르고, 새벽에도 일어나 돌아다니며 오전 5시부터 밥과 약을 재촉했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을 향해 "시집 안 가고 뭐하냐", "애 낳아라", "노처녀가 뭐 하는 거냐" 등의 말을 했다고 호소했다.
작성자는 큰아빠 집으로 할머니를 모셔 보내려 했지만 할머니가 "걔네 집은 작아서 싫어", "시골집 갈 거야", "내 집 갈 거야"라고 반응했다며 "이러다 저희가 모두 책임져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아빠가 착해서" 큰아빠처럼 할머니를 큰아빠 집에 두고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현재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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