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룩 백'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기자회견 열려
고레에다 "나는 왜 영화 만드나" 질문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룩백'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8757_web.jpg?rnd=20261007092901)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룩백'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손정빈 기자 = "우리는 또는 나는 창작을 왜 하는가, 라는 질문을 늘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64) 감독 새 영화 '룩 백'은 만화를 그리는 두 소녀 후지노와 쿄모토의 이야기를 그린다. 말하자면 창작을 시작하는 이들에 관한 작품. 고레에다 감독은 "사람들은 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가, 그리고 나는 왜 영화를 만드는가에 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룩 백'은 원작이 있다. '체인소맨' 시리즈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가 2021년에 내놓은 143쪽 짜리 단편만화가 원류다. 실사화에 앞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애니메이션은 2024년 6월 일본에서 개봉한 뒤 국내엔 같은 해 10월에 공개돼 32만명이 봤다. 고레에다 감독 '룩 백'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으며, 국내엔 오는 8일 정식 개봉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룩 백' 기자회견에서 "서점에서 우연히 원작 만화를 발견했고, 집에 와서 읽은 뒤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창작자들이 짊어지고 있는 것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업에 관한 이야기라고 봤습니다. 원작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영화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나나세 후리(왼쪽부터), 데쿠치 나츠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마키타 아쥬, 오카다 로카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룩백'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8820_web.jpg?rnd=20261007101226)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나나세 후리(왼쪽부터), 데쿠치 나츠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마키타 아쥬, 오카다 로카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룩백'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고레에다 감독은 후지노와 쿄모토의 어린 시절은 연기한 나나세 후리와 오카다 로카, 성장한 후지노와 쿄모토를 맡은 데구치 나츠키, 마이카 아쥬 등 젊은 배우와 함께했다. 그는 이들과 협업하는 걸 두고 "마치 딸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시종일관 미소를 보인 고레에다 감독은 "이들의 연기를 세세하게 연출하기보다는 촬영한 마을에서 정말 동네사람처럼 그곳에서 지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현장 분위기가 평화롭고 좋았다"고 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 작품은 35㎜ 필름 카메라로 찍었고, 아키타현 외곽 마을의 풍광을 사계절 변화로 그려냈다. 이 작품 영화화를 결정했을 때 이 두 가지를 꼭 실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필름으로 찍게 되면 후반작업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의 많은 것들이 차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의식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죠. 물론 연기하는 분들에겐 더 큰 긴장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생기는 긴장감이 만들어주는 자장도 있다고 봐요. 그걸 작품에 담고 싶었고, 그 자장은 분명 관객에게도 전달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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