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신청 15일 만에 본심사 개시 통보
美 FDA 승인 이어 유럽 시장 진출 속도
![[서울=뉴시스] HLB 로고 (사진=HLB 제공) 2026.09.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2239857_web.jpg?rnd=2026091514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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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HLB의 담관암 신약 ‘리라푸그라티닙’(lirafugratinib)이 유럽에서도 허가를 위한 본심사 과정에 돌입했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리라푸그라티닙의 품목허가신청(MAA)에 대한 심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엘레바는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을 보유한 진행성·전이성 담관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리라푸그라티닙의 유럽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보름여 만인 이달 1일 EMA로부터 본심사 개시를 통보받았다.
리라푸그라티닙은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리픽투’(LYRFIGTU)라는 제품명으로 FDA의 정식승인을 받았다. 엘레바는 올해 4분기 미국에서 리픽투를 직접 출시할 예정이며, 이번 EMA 심사 착수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에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리픽투는 FGFR2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비가역적 표적항암제로, FGFR2에 결합해 지속적인 억제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FGFR1·3·4에 대한 불필요한 억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엘레바는 이를 다른 고형암으로 확대하기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을 보유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2상 ‘ReFocus202’를 진행하며 암종불문(tumor-agnostic)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김동건 엘레바 대표이사는 “엘레바는 EMA의 심사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 상업화와 적응증 확대를 추진해 리라푸그라티닙의 글로벌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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