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대구시 남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8/31/NISI20230831_0001353364_web.jpg?rnd=20230831135829)
[대구=뉴시스] 대구시 남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남구 인구가 2000년 19만6286명에서 2025년 13만5542명으로 25년 새 6만744명(3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인구가 크게 줄고 고령인구는 급증하면서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남구는 청년 유출과 저출산, 교육 여건 등을 인구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대응에 나선다.
5일 남구청의 2027~2031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에 따르면 2005년 4만9345명이던 20~34세 청년인구는 2025년 2만5220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7.4%에서 18.6%로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8933명에서 3만892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0.5%에서 28.7%로 높아졌다.
남구는 인구이동 구조와 관련해 20대 후반 이후 청년의 순유출과 아동·가족의 대구 내 다른 지역으로의 유출이 전체 순유출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 여건 악화가 젊은 인구 유출을 강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남구에는 지하철 등 교통 여건과 6개 대학,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 등의 영향으로 청년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지만, 취업·혼인 시기에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산도 인구 감소를 가속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남구의 출산율은 2012년 0.822명에서 2024년 0.517명으로 35.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55.4% 줄었다.

주민들의 체감도도 높았다.
남구가 2026년 주민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감소 대응 관련 의견 조사에서는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지역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2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청년·신혼부부 지원 18.7%, 저출산 대응 12.8%, 주거 지원 11.5%, 고령화 대응 9.9% 등의 순이었다.
청년 유입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취업·창업 지원이 41.6%로 가장 높았고, 주거·가계 부담 완화가 22.5%로 뒤를 이었다.

3년 이내 남구를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35.4%였으며, 특히 20대에서는 63.3%로 높게 나타났다. 남구는 20대의 높은 이주 의향이 일자리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새 기본계획의 비전을 '서로를 품고, 내일을 잇는 든든한 활력도시 남구'로 정하고 ▲행복한 시작, 든든한 가족지원 도시 ▲성장과 안심이 공존하는 배움·정주도시 ▲청년이 머무는 문화·일자리 매력도시 등 3개 전략을 추진한다.
결혼·임신·출산·보육 지원을 비롯해 교육과 정주환경 개선, 청년 일자리·창업, 문화·관광 등을 연계하고 정주인구뿐 아니라 방문객과 활동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 확대도 추진한다.
남구 관계자는 "단순히 주민등록인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고령층의 경제·사회활동 기반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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