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北에 손 내밀어도 돌아온 건 훈시와 조롱…'종북 구걸 정책' 폐기해야"

기사등록 2026/10/03 1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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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에 이어 새벽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

"李대통령, 굴종적 태도 버리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방영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6.09.1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방영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6.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서부전선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에 이어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자 정부를 향해 "굴종적인 '종북 구걸 정책'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며 굴종적인 자세로 일관한 결과 돌아온 것은 북한의 오만한 훈시와 조롱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여정의 조롱은 바로 그 굴종에 대한 답신이었다"며 "오죽하면 김여정의 '광대극'이라는 지적이 오히려 정확하다는 자조 섞인 개탄이 국민 사이에서 나올 지경이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분통이 터지는 것은 청와대와 이재명 정부의 비겁한 태도"라며 "김여정이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자 겨우 낸 입장문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방적 언사는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읍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우리 장병의 신체를 훼손하는 도발을 감행하고도 사과는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 세력과 무슨 '신뢰'를 쌓겠다는 말인가"라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며 유지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구걸이자 굴종일 뿐이다"고 했다.

또 "(북한은) 오늘 새벽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김여정이 말한 '광대극의 표창'을 날려 보냈다"며 "그럼에도 이 정권과 군 당국은 아직도 '미상의 발사체'라는 비겁한 단어 뒤에 숨어 눈치만 보고 있으니,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누구를 위한 군대란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약점이 잡혀 국가 안보와 국격마저 제대로 지키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엔군사령부가 전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정전 협정 위반이라고 밝힌 가운데 1일 인천 강화군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접경지역에서 북한군들이 '국경선 요새화'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2026.10.0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엔군사령부가 전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정전 협정 위반이라고 밝힌 가운데 1일 인천 강화군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접경지역에서 북한군들이 '국경선 요새화'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총무부장이 DMZ 지뢰 폭발 사건을 '자작 광대극'이라 한 것에 대해 "책임을 부인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 군의 조사 결과와 대한민국을 거듭 모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내민 손에 돌아온 것은 노골적인 적대 선언과 모욕이었다"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정부는 이 모욕에서도 또 대화의 신호를 찾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군의 조사 결과를 부정하고 장병들의 피해를 조롱하는 북한에 분명하게 항의하고 책임을 묻는 것 역시 대통령의 책무"라며 "대화는 필요하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를 적으로 규정하고 두 차례나 '자작 광대극' 운운하는데도 대화 의지만 되풀이한다면 북한이 대한민국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나"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대북송금 의혹에 떳떳하다면 이제 그만 굴종적 태도를 버리고 군 통수권자로서 단호하게 대응하시라"며 "김여정의 거듭된 망언을 명확히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라"고 당부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은 보란 듯이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적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고, 김여정은 우리 정부를 향해 '한심하기 짝이 없다' '한국을 의식하는 것조차 소름 끼친다'는 조롱까지 쏟아냈다"며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제대로 된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더 이상 나 홀로 평화만 외칠 것이 아니라 북한의 노골적인 적대 행위에 원칙 있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북한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직접 위협하고 불법적인 군사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강력한 억지력을 갖추고 도발에는 분명한 책임을 묻는 것이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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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北에 손 내밀어도 돌아온 건 훈시와 조롱…'종북 구걸 정책' 폐기해야"

기사등록 2026/10/03 10:10: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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