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시 최초 '연기 제거 스프링클러' 실증

기사등록 2026/10/02 17:37:3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일반 스프링클러 헤드를 '제연형'으로 교체

[서울=뉴시스] 스프링클러 헤드 작동 원리. (자료=동대문구 제공)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프링클러 헤드 작동 원리. (자료=동대문구 제공) 2026.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화재 진압뿐 아니라 연기와 유독 가스까지 줄이는 '제연형 스프링클러 헤드'를 서울시 공공 건축물에서는 처음으로 현장 실증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에 실증 기관으로 참여한다. 다중 이용·밀폐 공간인 동대문구청 지하 주차장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해 제연형 스프링클러 헤드 성능과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기존 스프링클러가 단순히 물을 분사해 화재만 진압하는 역할에 그쳤던 것과 달리 제연형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시 생기는 연기와 유독 가스까지 흡입·저감한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소방수가 빠르게 분출될 때 헤드 내부와 외부에 생기는 압력 차이를 이용해 주변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배관은 그대로 두고 헤드만 교체하기 때문에 별도 대규모 공사 없이 공공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증 규모는 약 1800개다. 동대문구청 지하 1, 2층 주차장에 약 1200개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약 600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추가 실증 공간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서울시와 주관연구개발기관이 부담한다. 동대문구 자체 예산은 투입되지 않는다.

동대문구는 이번 실증을 통해 제연형 스프링클러 ▲화재 진압 성능 ▲연기·유독가스 저감 효과 ▲설비 안전성 ▲유지관리 편의성 ▲경제성 등을 검증하고 향후 관내 공공 건축물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기부 채납 시설에는 인허가 단계에서 적용 조건을 마련하고 기존 공공 건축물도 시급성과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화재 시 불길뿐 아니라 연기와 유독 가스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새로운 화재 안전 기술의 효과와 현장 적용성을 꼼꼼히 검토해 구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동대문구, 서울시 최초 '연기 제거 스프링클러' 실증

기사등록 2026/10/02 17:37:31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