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따오기 학생 교류 캠프…생태적 연대감 공유

기사등록 2026/10/02 1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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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한·중 국제 따오기 학생 교류 캠프.(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10.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한·중 국제 따오기 학생 교류 캠프.(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026. 한·중 국제 따오기 학생 교류 캠프’에 참가 중인 경남 창녕과 중국 산시성 양현의 학생들이 과학 탐구와 생태 예술, 현장 체험이 어우러진 본격적인 공동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우정과 생태적 연대감을 다졌다.

2일 경남 창녕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참가 학생들은 국립대구과학관을 찾아 첨단 과학과 자연 생태 전시를 탐색한 뒤, 창녕 이방초등학교로 이동해 이번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인 ‘한·중 공동 협동 수업’에 참여했다.

창녕시는 지난 2008년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던 따오기를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우포늪에 복원했다.

따오기의 고향인 중국 산시성 지역의 학생들이 우포늪을 찾아 창녕 지역 학생들과 국제 교류를 하고 있는 것.

‘우포늪과 따오기’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업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따오기라는 공통의 환경 자산을 매개로 생태적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양국 학생들은 친교를 위한 생태 퀴즈와 문화 교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린 후, 개별 창작 활동인 ‘나만의 따오기’ 표현하기를 진행했다.

이어 학생들이 정성껏 꾸민 개별 따오기 작품들을 대형 캔버스에 한데 모아 하나의 거대한 ‘한·중 생태 평화 걸개그림’을 합작으로 완성해 내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창녕=뉴시스] 야생방사 우포따오기가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사진= 창녕군 제공)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야생방사 우포따오기가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사진= 창녕군 제공) 2026.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우포늪 생태체험장으로 이동해 우포늪 주민들의 전통 어로 방식이 담긴 ‘전통 쪽배 타기’를 함께 체험하고, 습지 주변의 다양한 생물과 수생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했다.

중국 양현 교류단의 한 학생은 “우포늪에서 직접 전통 배를 타고 다양한 생물을 관찰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지켜낸 따오기처럼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앞으로도 함께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수업에 참여한 창녕의 한 학생 역시 “중국 친구들과 번역기와 손짓을 써가며 함께 따오기 그림을 완성했을 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뿌듯했다”며, “따오기가 한국과 중국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듯 우리들의 우정도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녕지역 초등학생 42명과 중국 산시성 양현 초·중학생 20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창녕교육지원청은 내년에 창녕 지역 학생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격년제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국래 창녕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양국 아이들이 교실과 자연을 넘나들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언어를 뛰어넘어 진정한 교감을 나누는 실천적 배움의 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양국 학생들이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는 성숙한 국제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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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따오기 학생 교류 캠프…생태적 연대감 공유

기사등록 2026/10/02 17:33: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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