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만난 자리서 "내년 주 4.5일제부터 추진" 약속
"AI 행정, 근무 단축 가능"…선행 지자체 도입 모델 검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3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21468083_web.jpg?rnd=2026093014541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인공지능(AI) 활용 업무 혁신을 통한 2년 안에 점진적으로 시청 공무원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2일 오전 동부청사에서 열린 직원과의 대화 행사인 '공감 톡톡'에 참석해 "내년 안에 4.5일제를 도입하겠다. 특별시가 출범한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 개선도 선두가 되고 싶다. 2년 안에 4일제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주 4.5일제 노동 단축이 가능한 이유로 "AI 회의록, AI 예산, AI 계약시스템이 추진되면 공무원 근무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AI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근할 필요가 없다. 이제부터 야근은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데 사용해야 하고 기존 업무를 제때 하지 못해 야근을 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AI 행정 확대를 통한 업무 능률화로 공무원의 노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박수를 치거나 환호하며 호응했다.
민 시장은 당선 전 후보 시절에도 이재명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인 주 4.5일 근무제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시 출자·출연기관부터 주 4.5일제를 시범 도입, 민간 영역 확산을 유도한다는 공약이었다.
현재 특별시는 AI를 행정 각 분야에 도입·확대하면서 업무 효율성 제고, 노동시간 단축 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주 4.5일제를 먼저 도입한 타 지자체의 여러 근무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공무원 4.5일제 도입은 대시민 서비스 약화, 필수근무 인력 업무공백, 대면 민원 차질 등 우려도 적지 않다. 도입 시에는 직무·직렬별 업무 강도와 근무 시간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민간 영역에서는 도입을 장려하고 있는 정부도 공무원 주 4.5일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며, 공식 논의도 아직 없다.
다만 천안시, 하남시, 정선군 등 각 지자체가 주 4.5일제를 차례로 도입하고 있다. 도입 모델은 주 40시간 압축 근무, 금요일 4시간 근무 등 유형은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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