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추미애 '맛집 기행글'에 "이제 그만하시라"

기사등록 2026/10/0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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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옹호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 지사를 향해 "대통령께서 충분히 설명하셨으니 이제 그만하시라"며 반박에 나섰다.

1일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여러 의원들이 추미애 지사의 '맛집 기행글'에 대한 우려를 저에게 전해왔다"며 말문을 뗐다.

박 의원은 "사람을 평가하려면 그가 어느 조직에 몸담았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실제로 어떤 판단을 했고 어떤 책임을 졌는지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추 장관 시절 그는 검찰총장도, 대검의 핵심 의사결정권자도 아니었다.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의 당시 행적을 떼어내 '맛집을 자처한 것'인 양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과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 사태 당시 성명에 참여했던 이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에 재고를 요구하는 검사장 성명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고, 저 역시 그 선택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조직 논리에 따라간 것은 비판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사람 전체를 규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추 지사 역시 조직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차 검경수사권 조정 당시 경찰은 수사준칙을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 소관으로 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으나 추미애 법무부는 수사준칙을 법무부 단독 소관으로 두었고, 보완수사와 재수사에 관한 검사의 권한도 유지했다"고 짚었다.

이어 "김지용 후보자의 과거 역시 같은 잣대로 바라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당시 서울고검 차장에 불과했던 김 후보자에게만 지금의 잣대를 소급 적용해 '개혁검찰의 맛을 자처한 사람'으로 규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김 후보자의 행적이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장모 재기수사명령,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기소 반대, 윤석열 정부 들어서자 광주고검 차장으로 좌천된 이력은 왜 평가하여 주지 않나"며 토로했다.

끝으로 "정작 김지용 후보자를 검증할 것은 김태규 의원이 '전두환, 윤석열 내란 아니다'라고 한 망언에 대한 판단을 물어볼 일"이라고 글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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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추미애 '맛집 기행글'에 "이제 그만하시라"

기사등록 2026/10/02 09: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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