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요미우리 보도…"트럼프, 다카이치와 전화서 밝혀"
"다카이치 비판하는 시 주석에 '강력 리더' 옹호도"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고 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2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스. 2026.10.02.](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1600377_web.jpg?rnd=20260923025355)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고 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2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스. 2026.10.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고 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다카이치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이러한 사실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비판하는 그에게 다카이치 총리를 옹호했다는 내용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시 주석은 동아시아 지역 정세를 둘러싼 일본의 움직임을 비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동조하지 않고 다카이치 총리를 "강력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중일 정상이 대화 하도록 요구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이러한 내용의 전화 회담을 마친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일미(미일)이 함께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중일 관계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로 악화된 상황이다. 시 정권은 다카이치 내각의 안보 정책을 '신형 군국주의'라며 대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발언을 철회하지 않은 채, 중국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며 대화는 언제나 열려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러한 입장을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전달했다. 당시 회담은 미중 정상회담 직전,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렸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중 정상회담 전 미일 정상이 "사전에 (대중 인식을) 조율해둔 의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강건한 일미 정상간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일 관계 악화 속 다카이치 총리는 내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방중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중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다카이치 총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은 "국제회의 기회를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국제회의의 자리에서 중일 정상간 접촉을 기대하며 시 주석에게 대화를 촉구했다는 분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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