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개월 이란전을 '짧은 소풍' 비유…"곧 끝나고 유가 급락"

기사등록 2026/09/30 11:06:15

최종수정 2026/09/30 11:10:1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7개월 이란전 조기 종식 주장

"이란 핵무기 보유 못할 것" 강조

중재 협상 속 미국 제재 확대

[워싱턴=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의 조기 종식과 함께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앤드류 W. 멜론 강당에서 이날 열린 연방정부 챗봇 '아메리카닷거브'(America.gov) 웹사이트 출범 기념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30.
[워싱턴=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의 조기 종식과 함께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앤드류 W. 멜론 강당에서 이날 열린 연방정부 챗봇 '아메리카닷거브'(America.gov) 웹사이트 출범 기념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3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의 조기 종식과 함께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7개월째 이어지는 이란 전쟁을 '짧은 소풍'이라고 표현하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앤드루 W. 멜론 강당 연설에서 이란과의 군사 충돌을 언급하며 "매우,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매우 처참하게 실패하고 있다"며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가는 내가 이란으로 짧은 소풍(little excursion)을 떠나야 했던 이전처럼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훗날 미국 역사를 기록할 때 이란전이 자신의 정부가 수행한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우리는 어떤 악을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해 잠시 군사 행동에 나섰다"며 "이것은 짧은 소풍(단기 작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란이 제시한 '7일 계획'을 거부했다.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동결 자금을 풀며 원유 판매 제재를 완화하면, 7일 안에 해협을 다시 열겠다고 제안했다.

이란은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조건을 미국에 다시 전달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8일 카타르 중재자들을 다시 만나 이란의 조건을 이행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란이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중동 전역의 7일간 휴전, 해외 동결자산 해제, 원유 제재 해제, 미국의 항만 봉쇄 중단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카타르 중재자들이 관련 내용을 미국에 다시 제시한 뒤 최종 답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 국방부의 무기·부품 조달을 도운 혐의로 이란과 홍콩, 파키스탄에 있는 개인·기관 10곳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군수 공급망과 자금줄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테헤란=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의 조기 종식과 함께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5월6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 광장에서 한 남성이 친정부 캠페인의 하나로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뒤편 전광판에는 호르무즈 해협과 입이 꿰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묘사한 그림이 표시돼 있다. 2026.09.30.
[테헤란=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의 조기 종식과 함께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5월6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 광장에서 한 남성이 친정부 캠페인의 하나로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뒤편 전광판에는 호르무즈 해협과 입이 꿰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묘사한 그림이 표시돼 있다.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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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개월 이란전을 '짧은 소풍' 비유…"곧 끝나고 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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