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A 5000, 주요 지속가능성 인증 기준될 것"

기사등록 2026/09/28 14: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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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 웨비나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의 지지를 받은 국제지속가능성인증기준(ISSA 5000)이 향후 글로벌 주요 인증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1일 '제26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웨비나(웹세미나)로 개최하고 회계학계·기업·인증기관 등과 ISSA 5000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지속가능성 공시와 인증의 제도화 논의에 맞춰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의 ISSA 5000,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14019, 영국 어카운트어빌리티의 AA1000AS 등 지속가능성 인증 기준의 주요 내용과 세부 요구사항을 비교하고, 국내 인증체계 정립을 위한 제도적·실무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최운열 회계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증기준은 고품질의 인증을 위한 핵심기반이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가 지지를 표명한 ISSA 5000은 윤리·독립성·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직역에 관계없이 모든 인증업무 수행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번 포럼이 기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인증제도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범준 가톨릭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IOSCO가 인증제도 검토 시 ISSA 5000의 적용 또는 반영 방안을 고려하도록 권고한 만큼, ISSA 5000이 향후 주요 인증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ISO 14019와 AA1000AS도 각각 특정 영역의 인증 등 고유한 목적이 있는 만큼 각 기준이 서로 보완하며 정보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원 세종대 교수는 "세 가지 기준 모두 독립성, 위험기반 접근,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 확보 등의 원칙을 제시하지만 세부 절차의 구체성에는 차이가 있다"며 "ISSA 5000은 책임 소재부터 수행 절차의 결정과 인증결론의 판단까지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반면, ISO 14019는 세부사항을 별도의 검증프로그램 등에 맡기는 부분이 많고, AA1000AS는 구체적인 수행 방법에 관한 규정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의 인증 준비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공시정보의 신뢰성·비교가능성을 높이고, 감독당국이 인증인의 주의의무 이행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명확한 인증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백태영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성센터장, 권세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 송창준 한국투자자포럼 교수, 심정은 HD한국조선해양 상무, 주성호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장, 한대근 삼정회계법인 파트너가 토론에 참여했다.

권성식 센터장은 "ISSA 5000은 품질관리 책임과 중요성 판단, 왜곡표시에 대한 결론 도출 등 절차적 정밀성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각 기준의 강점을 함께 활용해 국내 인증체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세원 교수는 "다양한 인증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육과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성 인증에 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은 "새로운 기준으로 전환할 때 기업을 위해 데이터 추적성 확보와 내부통제 증빙에 관한 단계별 실무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기업 규모와 산업별 부담을 분석하는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고 했다. 송창준 교수는 "기준의 구체성이 실제 인증품질로 이어지도록 품질관리, 감리·감독, 인증인의 법적 책임을 함께 설계하고, 재무제표 감사와의 연계 및 기존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체계와의 조화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정은 상무는 "국내 인증결과의 국제적 통용성과 상호인정에 관한 논의를 서두르고, 미래정보와 재무적 영향, 중요성 판단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기반도 공시 준비 일정에 맞춰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성호 실장은 "공시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중요성 판단, 재무적 영향, 배출량 산정 등의 쟁점을 인증기준과 세부지침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초기부터 기존 배출량 검증제도와의 연계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대근 삼정회계법인 파트너는 "연결 공시에 따른 그룹 인증, 부문 인증인과 내·외부 전문가의 활용, 기존 온실가스 검증결과의 활용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고, 기업의 중복인증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통용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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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A 5000, 주요 지속가능성 인증 기준될 것"

기사등록 2026/09/28 14:57: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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