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국경 간 통행 케이블카 中통상구 승인…중·러 연결

기사등록 2026/09/28 11:07:4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중국 당국, 헤이룽장성 헤이허-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 연결 선로 통상구 점검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사진은 러시아와 중국의 국기가 2022년 11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의 한 호텔 옥상에서 펄럭이는 모습. 2026.09.28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사진은 러시아와 중국의 국기가 2022년 11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의 한 호텔 옥상에서 펄럭이는 모습. 2026.09.2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를 이어 세계 최초로 국경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선로의 중국 측 커우안(口岸·통상구)이 중국 정부의 검사 절차를 통과했다고 중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28일 중국 헤이룽장일보와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국가통상구관리판공실·외교부·해관총서(관세청) 등 중국 정부로 구성된 검사단은 최근 헤이허 보행 통상구의 대외 개방 준비 작업에 대해 전체적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를 통과했다.

해당 구간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헤어허와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를 케이블카 선로로 연결하는 구간이다.

검사단 일행은 여객 검사 통로, 체온 측정실, 지휘통제센터 등 일대를 직접 살펴보고 도로·수상 통상구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했다. 헤이허 당국은 필요한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며 다만 공식적인 운영 개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헤이허의 다헤이허섬에 있는 해당 통상구는 세계 최초로 국경을 잇는 케이블카로 976m 길이에 설계 속도는 초당 12m다. 각 객실에 11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연간 설계 수용 인원은 250만명이다.

편도로 이동하는 데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해당 통상구는 이미 2022년과 2024년에 각각 화물과 여객 운송이 시작된 곳이다.

장훙 중국사회과학원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이 케이블카 선로는 두 도시를 잇는 기존 도로와 수상 연결망을 보완해 특히 겨울철에 헤이룽장강 양쪽 주민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로 여객 여행과 관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장 연구원은 "교류가 더 활발해지면 중국 동북부의 소비 활동과 수요가 촉진될 것이고 중국 방문객들이 러시아 측에도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헤이룽장강 강변에 사는 양국 주민들과 양쪽의 기업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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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국경 간 통행 케이블카 中통상구 승인…중·러 연결

기사등록 2026/09/28 11:07: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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