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박물관, ‘망첩'·'피봉 2점' 기증 받아
![[대전=뉴시스]대전시립박물관은 최근 지역 수집가로부터 '송자대전중간소 망첩'과 '피봉 2점'을 기증받았다.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537_web.jpg?rnd=20260928103353)
[대전=뉴시스]대전시립박물관은 최근 지역 수집가로부터 '송자대전중간소 망첩'과 '피봉 2점'을 기증받았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은 최근 지역 수집가로부터 '송자대전중간소 망첩'과 '피봉 2점'을 기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박물관측에 따르면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은 조선 후기 대표적 유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의 방대한 문집 '송자대전'을 새기기 위해 만든 목판(책판)으로 현재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돼 있다.
중간소는 송자대전판을 새로 새기기 위해 판각·교정·재무·감무 등 직책 체계를 갖춘 조직으로 운영됐다.
최근 발견된 1913년 망첩(望帖)에는 상의장, 소장, 교정장, 감인장, 총무장, 재무장, 감무 등 7개 직책과 담당자 이름, 신규 회원 추천 인물이 기록돼 있다. 각 직책의 직인도 확인돼 당시 중간사업이 조직적으로 추진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자료는 기존 연구에서 알려진 1925년 이후 중간소 관련 문서보다 10여 년 앞선 것으로, 송자대전판 재간행 움직임이 훨씬 이전부터 진행됐음을 입증하는 첫 실물 자료로 평가된다고 박물관측은 전했다.
문서에는 민영규, 김종한, 김학진, 이용구, 민종식, 이정로, 송병유 등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중 일부는 일제 강점기 친일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항일 의병장 민종식도 포함돼 있어 당시 조직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번 망첩을 최근 미국에서 환수한 송자대전판 1점과 함께 오는 9월 말 '박물관 속 작은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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