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조업 4분기 BSI 60…"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

기사등록 2026/09/27 17: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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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 실사 지수…"지난 분기 64보다 더 어려울 듯"

철강업은 지난 분기 비슷, 화학업 AI 산업으로 확대 전망

[포항=뉴시스] 포항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6.09.27.
[포항=뉴시스] 포항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6.09.27.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 지역 제조업체의 4분기 기업 경기 실사 지수(BSI)가 '60'으로 조사돼 지난 분기 '64'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0일부터 2일까지 제조업체 77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 경기 전망 조사 결과, BSI(기준치 100)지수가 '60'으로 나타났다.

BSI 항목별 전체 항목 가운데 설비 투자(75), 매출액(65), 자금 사정(64), 영업이익(61), 전반적 체감 경기(60) 등 모든 항목이 기준치 미만으로 전망했다.

4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보는 업체가 51.9%(40개사),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가 36.4%(28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 11.7%(9개사)로 응답했다.

업종별 경기 전망으로 철강업은 지역 철강 업체의 체감 경기가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오랜 기간 이어지는 건설 경기 침체와 제조업 전반의 수요 둔화로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높은 철강 관세 부담이 지속되고, 유럽연합(EU)도 철강 수입 쿼터 축소와 고율 관세 확대를 추진해 주요 수출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철강업의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 등에 국산 철강 사용 확대를 통한 내수 수요 창출과 수출 시장 다변화, 통상 대응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업의 경우 지난 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따라 반도체·배터리용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실적(영업이익)이 애초 계획했던 연간 목표 달성 여부에 일부 미달(37.7%), 목표 달성(31.2%), 크게 미달(24.7%), 일부 초과 달성(3.9%)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목표 달성에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 비용 상승(35%), 판매·수주 여건 악화(30.9%), 인건비 증가·인력 확보 애로(16%), 환율 변동성(6.4%)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업 세제 혜택(26.2%), 투자 보조금 정책 금융 확대(24.3%), 위기 산업·지역 지원 확대(17.1%), 소재 기업 대상 규제 완화(12.6%), 인력난 해소(9%), 소재 기업 AI 전환 지원(5.4%) 순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체는 4분기에 저가 철강재 지속 유입과 내수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미국·EU 보호 무역 강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출 위축·물류비 증가로 체감 경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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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조업 4분기 BSI 60…"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

기사등록 2026/09/27 17:53: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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