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일 이상 걸음 목표 달성률 81.0%
![[서울=뉴시스] 손목닥터 걷기 활동 이후 변화. (도표=서울시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02249009_web.jpg?rnd=20260927113452)
[서울=뉴시스] 손목닥터 걷기 활동 이후 변화. (도표=서울시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 건강 관리 앱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한 60세 이상 시민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은 이용 후 외부 활동이 늘었다고 답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손목닥터9988 전체 참여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월 13.1%에서 올해 6월 35.1%까지 커졌다. 약 3년 만에 60세 이상 참여자 비중이 약 3배로 커졌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목표 달성률이 높았다. 지난 6월 기준 월 10일 이상 하루 걸음 목표(1일 8000보, 70대 이상은 5000보)를 달성한 비율은 60대 이상이 81.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0~30대(56.5%)보다도 24.5%p 가량 높았다. 월 1회 이상 주간 걸음 목표를 달성한 비율 역시 60대 이상이 77.0%로 가장 높았다.
60대는 손목닥터를 시작한 뒤 장기간 이용하는 비율도 높았다. 첫 걸음 기록 후 월별 앱 사용 잔존율을 추적한 결과 60세 이상은 이용 2년 차 이후에도 86%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걷기 목표를 실천한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5.2%가 손목닥터9988 참여 이후 '걷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응답자 89.9%는 "외부 활동이 늘었다", 87.5%는 "일상에 활력과 재미가 생겼다"고 답했다. 체력·근력 개선과 건강 관리 관심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은 각각 99.4%였다. 수면 향상 93.5%,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90.5%로 나타났다.
걷기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42.3%가 평소 자주 걷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고 답했고 62.5%는 손목닥터9988 참여 이후 함께 걷거나 걷기에 관한 대화가 늘었다고 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 검진 데이터를 결합해 참여자와 비참여자를 비교한 결과 참여자 신규 당뇨병 발생률은 7.9%, 신규 고혈압 발생률은 9.1% 낮게 나타났다. 의료비 역시 참여자 증가 폭이 비참여자보다 약 4만5000원 적었다.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 참여 과정에서는 가족과 주변인의 역할이 확인됐다. 손목닥터9988 가입·사용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자녀·가족'을 꼽은 응답자가 38.1%로 가장 많았고 친구·지인은 20.2%를 차지했다.
손목닥터9988을 경험한 어르신들은 주변에 서비스를 권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을 묻자 79.2%가 '꼭 권하고 싶다', 20.8%가 '권할 만하다'고 답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고령층은 손목닥터9988에 한번 참여하면 걷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이를 일상의 건강 관리로 이어가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아프기 전부터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만큼 손목닥터9988을 고령층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예방적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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