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중간 동맹을 언급한 가운데, 당시 추축국이었던 일본이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미중 회담 설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2일 도쿄 방위성에서 열린 자위대 간부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9.27.](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1542766_web.jpg?rnd=20260902150123)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중간 동맹을 언급한 가운데, 당시 추축국이었던 일본이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미중 회담 설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2일 도쿄 방위성에서 열린 자위대 간부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9.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중간 동맹을 언급한 가운데, 당시 추축국이었던 일본이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미중 회담 설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26일 밤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이날 20분 간 전화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둘러싼 여러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일미(미일) 협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미는 이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 됐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함께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공헌해 나가기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주일 간 2번의 정상회담은 일미 동맹의 유대가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일 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2일 미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담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미중 2차대전 동맹'을 언급했기 떄문이다.
앞서 지난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시 주석 국빈 환영식 연설에서 "공동의 이익 추구는 광활한 바다와 엄청난 거리, 많은 차이를 넘어 양국 국민을 연결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를 동맹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 내 미국인 의용군 부대 '플라잉 타이거스'를 언급하며 "그들의 활약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함께 싸웠던 우리의 위업을 떠올리자"며 "우리가 힘을 합쳐 전쟁에서 승리한 것처럼 시 주석과 나도 앞으로 계속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나아가 국빈 만찬 연설에서 "80여년 전 중국과 미국 국민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본 군국주의 침략자들과 싸웠다. 피와 불로 단련된 우정은 반드시 세대를 넘어 이어질 것"이라며 일본을 직접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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