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中관영지, 사설서 '동반자' 강조…당 기관지, 회담 사진 부각

기사등록 2026/09/25 12:07:40

최종수정 2026/09/25 12:46: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미·중 협력 강조한 시진핑 연설 강조

인민일보는 1면에 시진핑 방미 관련 사진 6장 실어

[워싱턴=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환영식에 참석한 양국 영부인의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 나란히 서있는 모습. 2026.09.25
[워싱턴=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환영식에 참석한 양국 영부인의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 나란히 서있는 모습. 2026.09.25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11년 만에 국빈방문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관계에 대해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협력을 강조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도 사설을 통해 양국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도 미·중 정상의 회담 사진을 전면에 내걸면서 이번 회담 분위기를 부각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5일 사설을 통해 이번 회담과 관련해 "중국과 미국은 모두 위대한 나라이고 두 국민 모두 위대한 국민"이라며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분명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매체는 "정상외교는 중·미 관계에 전략적 지침을 제공하는 데 있어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올바른 방향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합의를 확대하면서 혼란을 해소하고 진전을 가속화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함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 회복을 촉진하든, 지역 핵심 문제를 해결하든, 인공지능·사이버공간·우주 등 신흥 분야의 거버넌스 규칙을 개선하든,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는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시 주석이 지적했듯 중국과 미국이 경쟁을 언급하는 것을 피할 필요는 없지만 그 경쟁은 건전해야 하고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며 "서로를 따라잡기 위한 경쟁이어야지 승패를 가리는 다툼이 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중국 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일은 함께 이뤄질 수 있고 서로를 보완하면서 세계에 이익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1면의 대부분을 시 주석의 방미 사진으로 채우면서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베이징=뉴시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 1면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 관련 사진을 6장 싣는 등 지면 대부분을 할애하면서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사진은 이날자 인민일보 1면 사진.(사진=중국 인민일보 홈페이지 갈무리) 2026.09.25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 1면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 관련 사진을 6장 싣는 등 지면 대부분을 할애하면서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사진은 이날자 인민일보 1면 사진.(사진=중국 인민일보 홈페이지 갈무리) 2026.09.25 [email protected]
신문 1면에는 총 6장의 사진이 담겼다. 시 주석 부부가 전날(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비롯해 시 주석의 환영식 연설 사진, 양 정상이 악수하는 사진, 환영식에서 백악관 상공을 미국 전투기가 비행하는 사진, 양 정상 부부가 앉아 대화하는 사진 등을 실었다.

시 주석이 지난 23일 전용기를 타고 앤드루스합동기지에 도착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으로 직접 영접나온 사진도 1면에 포함됐다.

이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당시 인민일보 1면에 3장의 사진이 실린 것보다 훨씬 큰 비중이다. 시 주석이 6월에 혈맹 관계인 북한을 방문했던 당시 1면에 5장의 사진이 실렸던 것보다도 많다.

인민일보가 중국공산당을 대표하는 기관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방미의 의미를 그만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이날 총 8면의 지면 가운데 1면을 비롯해 2∼3면의 상당부분을 시 주석의 방미 관련 기사로 채워 비중을 반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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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中관영지, 사설서 '동반자' 강조…당 기관지, 회담 사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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