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시진핑 “미중 우정, 2차대전 일본과 전투 중 피와 불속에서 다져져”(종합)

기사등록 2026/09/25 1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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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빈 만찬사…“미중 관계, 핑퐁 외교’를 통해 더욱 발전”

“‘미국 위대하게’와 중화부흥 모두 웅장한 목표, 서로를 완성해 줄 수 있어”

"미중,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기대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해야"

[워싱턴=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환영사 후 건배를 하고 있다. 헤드 테이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잔을 부딪히고 있다.2026.09.25.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환영사 후 건배를 하고 있다. 헤드 테이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잔을 부딪히고 있다.2026.09.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 환영사에서 중국과의 오랜 역사를 언급한 것처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양국간 문화적 유대와 공유된 역사를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 등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양국 간의 이해가 더욱 깊어졌으며 이는 그가 ‘전략적 안정’이라고 표현한 것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두 나라의 우정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과의 전투에서 ‘피와 불 속에서 다져졌다’고 강조하며 리처드 닉슨 행정부의 ‘핑퐁 외교’를 통해 더욱 발전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자신과 아내를 세심한 배려와 존중으로 맞아주어 “진정으로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언급하며 “두 사람이 양자 관계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략적 안정에 기반한 건설적인 미·중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중미 양국 정상간의 상호 방문이 이루어져 양국 교류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솔직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많은 새로운 합의를 도출해 냈다”며 “이를 통해 미중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의 내실을 다지고, 미중 관계에 새로운 전략적 지침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미국이 독립 250주년을 맞은 것을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축하의 뜻을 전했음도 언급했다.

그는 미중 양국은 200여 년의 역사를 통해 양국 국민의 우호적인 교류를 증언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200여 년 전 독립을 이룬 직후부터 중국에 시선을 돌렸으며 서로의 자원을 교환하고 강점을 보완하며 무역 교류를 시작했으며 초대 워싱턴 대통령은 대량의 중국 도자기를 구입해 소장하기도 했다고 시 주석은 말했다.

2차 대전 항일전쟁 기간 동안 중국 군인들은 수십만 명의 목숨을 바치며 수백 명의 미국 조종사를 구출해 피와 불로 단련된 우정은 반드시 대대로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오쩌둥 주석과 닉슨 대통령 등 선배 정치가들은 “작은 공이 큰 공을 움직인다”는 정치적 지혜로 미중 관계 정상화의 위대한 과정을 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溫故而知新)는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오늘날, 중미 관계는 다시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요한 발전 성과를 거두었다며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의 목표는 모두 웅장하며, 서로를 완성해 줄 수 있다”며 “우리는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기대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대국 간 올바른 공존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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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25 10:40: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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