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정책발표로 화부른 정부…서산·충주·예천 주민 반발

기사등록 2026/09/25 06:00:00

최종수정 2026/09/25 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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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이유로 광주 전투기 서산·충주·예천으로

임시 배치한다고 했으면 지원책도 함께 발표했어야 지적나와

[서산=뉴시스] 서산 대산항을 날아오르는 비행기 이미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서산 대산항을 날아오르는 비행기 이미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단지 조성을 이유로 광주 군 공항을 무안으로 옮기기 위해 이곳 전투기를 서산·충주·예천비행장으로 임시 분산 배치하겠다고 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설익은 정책 발표'로 애꿎은 지역민의 불난 민심에 기름만 끼얹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더 나아가 '임시배치'란 설명도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이들 지역이 야당 국회의원 지역구란 점에서 정치적인 반발도 부르고 있다.

때문에 지난 10일 이들 지역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43만 지역민 고통 외면하는 광주 군 공항 임시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5일 뉴시스가 이번 사태에 대해 군에 물어본 결과 임시배치는 2028년 중반부터 이뤄질 예정이고 구체적인 기종과 대수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정보에 의하면 서산기지의 경우 TA-50 전투기 20대 정도가 배치돼 기존보다 하루 1~2회 정도 더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이번 배치가 무안 군 공항이 완공되기 전(2032년 예정)까지 한시적인 조치임을 거듭 강조하고 관련 법에 따라 소음피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전 비행단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영구배치가 아니라 임시배치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선정했다고 답했다.

세 지역 모두 국민의힘 의원 지역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려 사안에 대해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

한편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소음피해 1급지(최대) 지역 주민만 1인당 월 6만원을,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3급지 지역 주민은 3만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산시와 시의회는 현재 추진 중인 서산공항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표하고는 정부에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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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익은 정책발표로 화부른 정부…서산·충주·예천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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