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中관영지 "핵심은 행동…'4대 레드라인' 넘어선 안돼"

기사등록 2026/09/24 11:28:34

최종수정 2026/09/24 11:3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사설서 "합의를 행동으로 옮겨야" 강조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4.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이번 방미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미국이 대만 문제 등 '4가지 레드라인'을 침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사설을 통해 "이번 방문은 시 주석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이자 두 정상 간 6개월 이내의 교류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정상외교는 중·미 관계의 닻이자 나침반 역할을 한다"며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서 양국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이라는 비전에 합의하고 향후 3년 이상 미·중 관계에 대한 전략적 지침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동으로 결정한 방향을 구체적인 정책과 행동으로 옮길 때에만 양측은 서로에 대한 의심을 줄이고 양자 관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건설적인 중·미 전략 안정 관계 구축의 핵심은 양측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 두 정상의 합의를 실천하기 위해 공동 행동을 취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이 5월 정상회담 이후 무역 협상과 군사 분야 실무그룹 회의, 마약 단속 등에서 소통을 이어왔다는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과 관련해 "중국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은 침해돼서는 안 된다"며 "4가지 레드라인인 대만 문제, 민주주의와 인권, 노선과 체제, 발전 권리가 도전받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내용은 회담을 앞두고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인민일보 기고문에서 강조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준수하면서 대만 문제를 최대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유지하고 합의를 넓혀가면서 혼란을 제거하고 진전을 가속화함으로써 중·미는 경제·무역, 인공지능(AI) 등 양국과 국민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는 협력 분야를 계속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들은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이 국제 사회 전반에 널리 인식되고 있다"면서 "건설적인 중·미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주요국 간의 제로섬 대립이라는 구시대적 논리를 벗어나 전례 없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중국과 협력할 기회로 삼아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상호 신뢰를 쌓고 협력을 심화하며 차이를 관리해 주요국이 새 시대에 함께 발전할 길을 함께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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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中관영지 "핵심은 행동…'4대 레드라인' 넘어선 안돼"

기사등록 2026/09/24 11:28:34 최초수정 2026/09/24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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