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밖으로 나온 예술…일상 속으로 들어온 '예당'

기사등록 2026/09/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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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일상 속 공간으로 탈바꿈

광장이 런웨이·서재로…10월 '광장서재' 개최

계단극장도 지속…연극부터 클래식 공연까지

[서울=뉴시스] 예술의전당 음악당 전경.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6.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예술의전당 음악당 전경.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6.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예술의전당 무대가 객석 밖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연장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도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예술과 관객 사이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25일 문화계에 따르면 예술의전당(예당)은 야외광장을 다채롭게 활용하며 클래식 음악을 대중 친화적으로 풀어내거나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클래식과 일레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 '두둠칫 사일런트 디스코'를 야외광장에서 개최해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야외에서 무선 헤드셋을 낀 관객들이 각자만의 리듬으로 클래식을 즐기는 시도다.

지난 18일에는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전야 행사로 야외광장이 런웨이로 변신하기도 했다. '예술의전당·서초구 패션쇼 바이 에스팀 컬렉티브'가 열려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이 모델로 데뷔하기도 했다.

클래식과 패션을 결합한 행사에서 서초교향악단이 연주를 맡았고, 가죽 재킷과 구두 차림의 장 사장은 전성수 서초구청장님과 함께 런웨이를 걸었다. 장 사장은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야외광장은 찾아오시는 모든 분이 주인공이 돼 각자의 일상 속 예술을 아름답게 펼치고 즐기는 '여러분 모두의 무대'"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북 페스티벌 '광장서재' (사진=예술의전당 인스타그램 캡처) 2026.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 페스티벌 '광장서재' (사진=예술의전당 인스타그램 캡처) 2026.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내달에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광장에서 북 페스티벌 '광장서재'가 열린다. 10월 2일부터 18일까지 금·토·일요일과 공휴일마다 광장이 책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초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영사 등 기관과 연계해 선보이는 행사다. 주차 별로 기록·자연·새로운 독서 경험을 주제로 토크, 워크숍, 한복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주차에는 '기록을 읽다'를 주제로, 김달진 관장과 기혜경 홍익대 교수가 대담 '생각의 주름 Ⅰ : 남겨진 것들의 가치'를 진행한다. 2주차에는 '자연을 읽다'를 주제로, 서초구의 원예 프로그램 '바퀴 달린 가드닝'과 연계해 광장에서 식물을 직접 가꾸는 체험이 진행된다.

마지막 주에는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프로그램 '한복 입고 드러눕자'을 운영한다. 한복을 입고 광장에 누워 책을 읽으며 일상 속에서 독서와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간을 무대로 바꾸는 시도는 야외광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계단을 객석으로 활용하는 '계단극장'도 이어간다. 일상적으로 오가는 공간에서 연극과 음악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시도다.

내달에는 연극 '오셀로'·'홍도', 첼리스트 이호산 콘서트, 낭독 콘서트 '운수 좋은 날'·'그립은 흘긴 눈' 등이 방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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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밖으로 나온 예술…일상 속으로 들어온 '예당'

기사등록 2026/09/25 1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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