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정글의 시대' 회귀 경고…"제국 권력 남용에 맞서야"

기사등록 2026/09/23 10:37:40

최종수정 2026/09/23 12:0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국제사회에 '국제법·유엔 체제 중심 단결' 촉구

러·우 에너지 휴전 촉구…"가자 외면, 수치스러운 일"

미·중으로부터 독립된 오픈소스 AI 모델 구축 제안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유엔총회에서 약육강식 시대의 부활을 경고하면서 "제국의 권력 남용에 맞서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중국으로부터 독립적인 오픈소스 기반의 첨단 인공지능(AI) 모델 구축도 제안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이른바 '정글의 법칙'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국제법과 유엔 체제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은 간단하다.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하는 자연 상태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문명화된 국제사회에서 살 것인지"라면서 "패배주의적인 수사가 제국들의 권력 남용으로 이어지고, 일부 국가의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 결코 타협하지 말고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의 의무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숙명론에 굴복하지 않고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아울러 "일부가 구축하려는 새로운 '무처벌의 질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고 피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에는 민간·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임시 휴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민간 기반 시설의 파괴와 인권 침해를 목격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야만의 시대"라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에너지 및 민간 시설 공격을 중단하고 양국의 주요 곡물 수출로인 흑해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언급할 때는 연단을 치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가자 사태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뢰성은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라며 "일각에선 평화가 달성됐다고 주장하지만 인도적 지원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만드는 광경"이라고 지적했다.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도 대국의 속국이 돼서는 안 된다"며 미·중에 의존하지 않는 오픈 소스 기반의 첨단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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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마크롱, '정글의 시대' 회귀 경고…"제국 권력 남용에 맞서야"

기사등록 2026/09/23 10:37:40 최초수정 2026/09/23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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