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미대화 재개, 한반도 전쟁 종식, 평화체제 전환 발판 마련할 것"

기사등록 2026/09/23 05:09:21

최종수정 2026/09/23 05: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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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유엔총회 기조연설…'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 제시

"남북 간 상호 체제 존중…국제무대에서도 北 존중·협력"

"한반도 평화, 최근 트럼프 결단으로 변화 가능성 만들어져"

"유엔 안보리 역할 기대…페이스메이커로서 온 힘 다할 것"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bluesoda@newsis.com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뉴욕·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멈춰있던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의 방향을 담은 세 가지 청사진을 국제사회 앞에서 선언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반도 평화공존의 3가지 청사진으로는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는 당사자 간 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다자협력을 위한 공동 성장,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는 유용한 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남북 간 상호 체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하겠다"며 "국제무대에서도 북측을 존중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 재난, 기후 위기 등 국제사회 차원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위기를 방지하고, 갈등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가겠다"며 "기본적인 소통 채널부터 복원하며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 안정적인 평화공존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과정에서 우선 북측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시했던 '중단→축소→폐기' 3단계 비핵화 로드맵을 언급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체제는 오랜 기간 남북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도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논의해온 핵심 과제"라며 "다행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어렵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5년 전 한반도 평화공존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 낸 유엔,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온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번에도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주시도록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길을 열고 또 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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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미대화 재개, 한반도 전쟁 종식, 평화체제 전환 발판 마련할 것"

기사등록 2026/09/23 05:09:21 최초수정 2026/09/23 05: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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