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대구 학생의 성장과 발달 과정을 장기적으로 추적하고 교육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구교육종단연구 2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5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교육종단연구는 동일한 학생을 장기간 추적해 학업, 사회·정서, 신체건강 등의 변화와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학교·지역사회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1기 연구에서는 초·중·고 학생 약 9000명이 참여했으며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교과역량과 학교생활, 학습역량, 사회·정서 역량, 진로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어·수학 수업 참여도는 조사 기간 전반에 걸쳐 비교적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으며 진로성숙도와 사회적 역량도 학교급 전반에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표는 모두 5점 만점에 3점 후반대를 보여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학습역량은 학교급 전환 시기(초→중, 중→고)에 일시적으로 낮아진 뒤 다시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학생의 성장을 세심하게 지원해야 할 시기와 영역을 확인했다.
1기 연구를 통해 축적된 조사 결과는 미래교육창(窓)을 통해 공유되며 대구교육정책 전반의 수립과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중이다.
이번 2기 연구는 1기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된 교육환경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조사 대상과 내용을 새롭게 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패널을 구성해 초·중 패널은 6년간, 고등학교 패널은 3년간 학생의 성장과 발달 과정을 추적한다.
조사 대상은 초·중·고 학교급별 50개교 내외로 전체 약 150개교의 학생 약 1만2000명을 표집했다. 표집학교는 지역별 학생 수와 학교 유형 등을 고려해 선정함으로써 조사의 대표성을 확보했다.
대구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 과정과 대구교육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개선하는데 필요한 실증적 근거로 활용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종단연구는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는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의미 있는 연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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