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점 유통…신세계 본점 첫 매장
연내 2곳 추가 출점·SSF샵서도 판매
![[서울=뉴시스] 마가렛 호웰 2026년 FW 컬렉션 화보 (사진=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6029_web.jpg?rnd=20260922091255)
[서울=뉴시스] 마가렛 호웰 2026년 FW 컬렉션 화보 (사진=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편집숍 비이커가 영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가렛 호웰(Margaret Howell)'의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실용성을 앞세워 국내 컨템포러리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비이커가 마가렛 호웰과 한국 독점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4층에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마가렛 호웰은 1970년 디자이너 마가렛 호웰이 영국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빈티지 시장에서 발견한 남성 셔츠의 정교한 만듦새에서 영감을 받아 출발했으며,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남녀 의류와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2003년부터는 작업복을 뜻하는 워크웨어 콘셉트의 세컨드 라인 'MHL.'도 전개하고 있다.
비이커는 그동안 편집숍에서 마가렛 호웰 제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높은 판매율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단독 브랜드 사업으로 확대했다.
최근 화려한 로고보다 절제된 디자인과 본질적인 품질을 중시하는 '콰이어트 럭셔리'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사업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마가렛 호웰의 대표 상품은 브랜드의 출발점인 셔츠다. 소재와 구조, 비율에 대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심플 셔츠', '베이직 셔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일부 셔츠는 영국 북런던의 '런던 워크룸'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재단과 봉제, 마감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부터는 런던 워크룸의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블랙 라벨'을 적용한다.
니트웨어 역시 핵심 품목이다. 스코틀랜드산 캐시미어와 메리노 울, 코튼·리넨 혼방 등 고급 원사를 사용하며, 대부분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편직 기법을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쇼트 클래식 크루넥 스웨터', '스몰 크루넥 카디건', '와이드 롤넥 풀오버' 등이 있다. 맥 코트와 해리스 트위드 테일러링 재킷 등 아우터도 함께 선보인다.
비이커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연내 서울 주요 백화점에 매장 2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전국 비이커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 내 단독 브랜드관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 B'의 마가렛 호웰 편을 출간한다. 이를 기념해 다음달 14일부터 28일까지 비이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송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 비이커사업부장(상무)은 "마가렛 호웰은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옷'의 가치를 50년 넘게 변함없이 지켜온 브랜드"라며 "고유의 헤리티지와 철학을 국내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면서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독보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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