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동부 광산사고로 개별 광부 10명 사망 21명부상

기사등록 2026/09/21 10:14:3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국가 외화수입의 대부분, 80%가 영세 광부들의 개별 노동

전국 800 군데에서 정비 불량과 노후 시설로 사고 연발

[와디할파=신화/뉴시스]지난 7월 6일 수단 북부 와디할파 지역에서 폐금광이 무너져 사람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모하메드 타우피크' 광산 일부 갱도가 붕괴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이 광산은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으나 일부 광부들이 몰래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9.21.
[와디할파=신화/뉴시스]지난 7월 6일 수단 북부 와디할파 지역에서 폐금광이 무너져 사람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모하메드 타우피크' 광산 일부 갱도가 붕괴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이 광산은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으나 일부 광부들이 몰래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9.2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동부 홍해 연안의 오니 주 일대 광산 내부에서 5군데의 붕괴사고로 최소 10명의 개별 채굴업자 광부들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현지 자원봉사 구조대와 목격자들이 전했다. 
 
자원봉사단체 '다르 하마르 이머전시 룸' 발표에 따르면 구조대가 발굴한 시신이 10명이며 부상한 광부 21명도 구조했다고 한다.  아직 갱도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수색 작업도 여전히 계속 중이다.

'수단 광물자원 공사'란 이름의 국영 광산회사도 별도로 20일 성명을 내고  붕괴사고를 알렸지만, 사망자와 부상자 수에 대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광부 한 명은 신화 통신 등 외신기자들에게 사고가 난 것은 전날인 19일 오후 지하에서 광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후 옆에 있던 다른 갱도들까지 잇따라 무너져 내리면서 광부들이 바위와 흙더미 아래 파묻혔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 광부는 현장에 있던 광부들이 가능한 모든 도구를 사용해서 묻힌 사람들을 구조하려고 했고, 나중에 불도저들이 들어와서 잔해물을 치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갱내의 일부는 구조가 복잡해서 접근이 어려왔다며, 그 때문에 실종자들의 최종 숫자도 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광산에서 300km나 떨어진 포트 수단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이 번 사고는 수 십명의 사망자를 낸 서부 코르도판 주의 알누후드 부근에 있는 알자라 광산이 붕괴한지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났다.
 
개별 작업을 하는 광부들은 수단 대부분 인구의 주 수입원이 그것이기 때문에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들은 전국 금 생산량의 80%를 생산한다. 

그런 금광들은 수단 북부와 서부에 무려 800군데가 있으며 150만 명 이상의 광부들이 개인적으로 고용되어 일하고 있다.  

금은 수단의 주요 외화벌이 수입원이다.  정부 공식 통계상으로는 수단은 2025년 약 70톤의 금을 생산했다.  광산 지대에서는 끊임없이 사고가 일어난다.  부적절한 안전 대책과 노후한 기반 시설 때문에 광부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곳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수단 동부 광산사고로 개별 광부 10명 사망 21명부상

기사등록 2026/09/21 10:14:3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