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1년물 LPR 3.0% 5년물 3.5% 16개월째 동결

기사등록 2026/09/20 1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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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대외환경·은행 경영여건 감안"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00%로 동결했다.

경제통과 신화망(新華網), 재신쾌보, 신랑재경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 이상 LPR도 3.50%로 그대로 둔다고 발표했다.

9월 LPR은 시장 예상대로 작년 5월 0.10% 포인트 인하한 이래 16개월 연속 유지됐다.

LPR은 은행 대출금리를 정할 때 참고하는 시장 기반의 기준금리다. 각 은행이 공개시장 운영 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제시하면 전국은행간자금센터가 이를 산정한다.

애널리스트는 LPR이 16개월 연속 동결된 배경으로 현재 거시경제, 대외 환경, 은행 경영 여건 등을 거론했다.

최근 대출금리는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8월 신규 기업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는 3%를 소폭 밑돌았으며 신규 개인 주택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는 3.1%로 집계됐다. 두 금리 모두 역대급으로 저수준이다.

중국 경제 상황을 보면 추가적인 통화 완화 필요성은  없지 않다. 4~6월 2분기 성장률이 4.3%로 2022년 4분기 이후 3년반 만에 저수준으로 둔화했다. 여기에 더해 중동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담을 주고 있다.

7~8월 산업생산과 수출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소비와 투자는 부진이 이어졌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7월 4.5%에서 8월 5.2%로 반등했고 수출입 증가율도 20% 안팎을 유지했다.

반면 소매판매 증가율은 0.6%에서 0.4%로 둔화했으며 고정자산투자 경우 1~8월 7.2% 감소했다. 민간투자와 부동산 개발투자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단기간에 추가 통화 완화에 나서기보다 재정정책의 집행 속도를 높여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데 무게를 두기로 했다는 게 시장 분석이다.

동결의 직접적인 이유는 7일물 역레포 금리가 2025년 5월 1.40%로 내린 이후 17개월째 변동이 없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7일물 역레포 금리를 LPR 산정의 주요 기준으로 보고 있어 정책금리가 변하지 않은 만큼 LPR을 조정할 기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LPR 동결로 대출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역시 당분간 뚜렷하게 낮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민은행은 그간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필요할 경우 효과적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내수 회복이 지연되거나 기존 경기부양책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인민은행이 먼저 정책금리 조정에 나선 다음 LPR 인하를 시행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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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1년물 LPR 3.0% 5년물 3.5% 16개월째 동결

기사등록 2026/09/20 11:56: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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