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입은 듯"…英 육상 스타, 캣우먼 슈트 입고 우승

기사등록 2026/09/20 17:27: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킬리 호지킨슨이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경기복을 입고 애슬로스 800m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인스타그램 'tntsports, hengistburysports' 캡처) 2026.09.20
[서울=뉴시스]킬리 호지킨슨이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경기복을 입고 애슬로스 800m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인스타그램 'tntsports, hengistburysports' 캡처) 2026.09.20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영국 육상 스타 킬리 호지킨슨이 캣우먼을 떠올리게 하는 검은색 전신 경기복을 입고 트랙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9일(현지 시간) 호지킨슨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애슬로스 800m에 나이키가 특별 제작한 맞춤형 전신 경기복을 입고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등이 훤히 드러나는 과감한 디자인에 닌자 스타일의 후드가 달린 일체형 경기복은 속도를 높이고 공기 저항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호지킨슨은 경기복에 대해 "편안한 걸 원했지만 조금 섹시하게 느껴지고 싶었다. 등이 열려 있어서 정말 멋지다"며 "솔직히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패션과 속도, 과학이 모두 결합된 것으로, 어쩌면 육상 경기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이것을 처음 선보일 선수로 선택돼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호지킨슨은 이날 애슬로스 800m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애슬로스는 여성 육상 발전을 위해 재정적 지원과 노출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로, 우승자에게 전통적인 메달 대신 티파니앤코 은색 왕관과 6만 5000달러(약 9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2026년 호지킨슨은 실내 800m에서 1분 54초 87의 세계 기록을 세우며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실외에서는 자신의 영국 800m 기록을 1분 54초 33으로 단축했고, 버밍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호지킨슨은 "여성 선수들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고 화려함을 보여주는 여성 대회인 만큼 시즌을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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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20 17:27: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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