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등심은 전과 산적, 앞다리는 불고기·수육에 활용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6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09.16.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39930_web.jpg?rnd=20260916120802)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6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09.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올해 추석 명절에는 삼겹살과 목심뿐 아니라 앞다리, 뒷다리, 등심, 안심 등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활용해 보자. 부위마다 맛과 영양, 어울리는 조리법이 달라 특성을 알고 고르면 명절 음식을 한층 다채롭게 차릴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일 추석을 맞아 돼지고기의 부위별 영양 특성과 알맞은 조리법을 소개했다.
돼지고기는 앞다리, 목심, 갈비, 등심, 안심, 삼겹살, 뒷다리 등 7개 대분할 부위와 25개 소분할 부위로 나뉜다. 부위마다 지방 함량과 근육 구성이 달라 맛과 식감은 물론 어울리는 조리법도 다르다.
항정살, 갈매기살, 부채살 등 소분할 부위까지 알아두면 요리의 종류와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영양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앞다리와 뒷다리는 단백질 함량이 약 20%인 대표적인 저지방 부위다. 특히 앞다리의 총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고기 100g당 7140㎎으로 삼겹살 3710㎎보다 약 1.9배 많다.
이소루신, 루신,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은 몸에서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성장기 어린이부터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 노인층까지 온 가족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부위별 특성을 살리면 다양한 명절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갈비는 갈비찜, 안심과 뒷다리는 산적이나 전, 등심은 전이나 튀김에 잘 어울린다. 앞다리는 불고기와 수육 뿐 만 아니라 동그랑땡 같은 다짐육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삼겹살과 목심은 구이와 수육으로 즐기기 좋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삼겹살을 삶았을 때의 경도는 구웠을 때보다 71.5% 낮았고, 목심은 63.3% 낮았다. 삶은 삼겹살과 목심의 경도는 모두 치아로 씹어 먹을 수 있는 고령친화식품 1단계 경도 범위에 해당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하면 어린이에게는 부드러운 안심전, 어르신에게는 촉촉한 수육, 청·장년층에게는 갈비찜이나 구이 등 가족 구성원에 맞는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 여기에 나물과 채소를 곁들이면 영양의 균형도 맞출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익숙한 삼겹살뿐 아니라 앞다리, 뒷다리, 등심, 안심 등 다양한 우리 돼지고기를 음식에 맞게 활용해 보길 바란다"며 "부위별 균형 소비가 국민의 건강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와 한돈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에 함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9/10/NISI20240910_0001650533_web.jpg?rnd=20240910111052)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