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0월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2025.10.30.](https://img1.newsis.com/2026/09/19/NISI20260919_0002244032_web.jpg?rnd=20260919105119)
[부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0월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 발표를 연말까지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시 주석과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다. 시 주석도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판매 서명을 늦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내 대중국 강경파, 대만 로비스트간 3자 타협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결정을 임기 막바지인 2028년 말이나 2029년 1월까지 미루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다"며 "그러나 이 구상은 나오자마자 대중국 강경파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고 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APEC과 G20 정상회의 이후 이 문제를 처리하는 쪽으로 결정된 듯하다"며 "중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에 반대해 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해에도 이 사안을 계속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말했다.
중국 측 계획에 정통한 또다른 소식통은 중국 관리들이 시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신규 대만 무기 판매를 보류하라고 미국에 비공개로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베이징 방문 전 중국 측이 전달했던 요구와 같은 내용이라고 SCMP는 전했다.
또 다른 복수의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의 사이 소규모 대만 무기 판매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수년간처럼 수십억 달러 규모 대형 판매안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도 밝혔다. 일부 대중국 강경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선 소액 판매를 승인해 대만을 안심시키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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