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라"에 몸 망가졌다…올림픽 金 유타 레이르담, 4년간 생리 멈춰

기사등록 2026/09/19 17:51:00

최종수정 2026/09/19 18:0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밀라노=AP/뉴시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유타 레이르담이 지난 2월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레이르담은 과거 극단적인 체중 관리로 4년간 생리가 멈추고 심한 탈모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026.02.09.
[밀라노=AP/뉴시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유타 레이르담이 지난 2월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레이르담은 과거 극단적인 체중 관리로 4년간 생리가 멈추고 심한 탈모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026.02.09.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올림픽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유타 레이르담이 체중 감량에 집착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4년간 생리가 멈추고 심한 탈모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레이르담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RTL4의 인터뷰 프로그램 '카사 디 보'에 출연해 선수 생활 중 겪었던 섭식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섭식 장애가 있어서 음식을 거의 안 먹었다"고 말했다. 특히 코치들에게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들은 뒤 체중 감량에 지나치게 몰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이르담은 "모든 것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말에 지나치게 신경 쓰면서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게 됐다고 했다. 그는 "반년 만에 매우 극단적으로 변했다"고 돌아봤다.

몸에서도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레이르담은 "4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다"며 당시 심한 탈모와 피로감, 추위도 함께 겪었다고 밝혔다.

레이르담은 지나친 체중 감량이 여성의 호르몬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자신이 직접 겪었던 신체 이상을 예로 들었다.

그는 "여성은 호르몬을 위해 어느 정도 지방이 필요하다"며 "남성처럼 체지방을 극도로 낮추면서 정상적인 호르몬 체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카락이 빠지고 생리가 멈추며 피로하고 항상 추위를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시 레이르담은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빠졌다"며 "병에 걸린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레이르담은 자신의 완벽주의적 성향도 문제를 키운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모든 것을 잘하고 싶고 개선하고 싶었다"며 체중 관리에서도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붙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는 이런 문제를 극복했다고 밝혔지만 "그런 성향은 항상 내 안에 어느 정도 남아 있다. 늘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르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치는 모습이 실제 자신의 삶과는 다르다고도 했다. 그는 "내 SNS가 내 삶 전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은 내가 힘들게 훈련하고 꿈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는 모습은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레이르담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살 빼라"에 몸 망가졌다…올림픽 金 유타 레이르담, 4년간 생리 멈춰

기사등록 2026/09/19 17:51:00 최초수정 2026/09/19 18:0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