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대부분 우크라 방공 시스템 생산에 사용
![[키이우=AP/뉴시스] 메테 프레데릭센(왼쪽) 덴마크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4년 11월 19일(현지시각) 키이우에서 덴마크의 자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드론을 배경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4.11.20.](https://img1.newsis.com/2024/11/19/NISI20241119_0001652077_web.jpg?rnd=20241120081053)
[키이우=AP/뉴시스] 메테 프레데릭센(왼쪽) 덴마크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4년 11월 19일(현지시각) 키이우에서 덴마크의 자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드론을 배경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4.11.20.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덴마크가 러시아 호위함이 자국 군용 헬리콥터를 향해 조명탄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 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18억 덴마크 크로네(약 3834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펜하겐 포스트에 따르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과 예페 브루스 국방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의회 외교정책위원회 회의 후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방공 시스템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른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비롯한 방공 미사일 부족으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4일 덴마크 남부 게드세르 해역의 국제수역에서 발생한 러시아 호위함과 덴마크 공군 페넥 헬리콥터 간 사건 이후 나왔다.
덴마크 국방부에 따르면 당시 헬리콥터는 러시아 함정에 대한 정례적인 사진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었으며, 러시아 호위함은 헬리콥터를 향해 조명탄 2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헬리콥터 가까이를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브루스 장관은 러시아 함정이 조명탄을 발사하기 전 헬리콥터와 무선 교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뢰케 장관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러시아의 도발"이라고 규정하면서 "그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자제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장관도 러시아가 이런 방식으로 덴마크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당초 계획보다 더 빠르게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토는 이번 사건을 "무책임한 러시아의 행위"라고 비판했다. 뢰케 장관은 러시아가 유럽 전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계를 시험하는 양상과 이번 사건이 맞닿아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단결과 지지를 흔들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덴마크는 사건 이후 러시아 대사를 소환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덴마크 헬리콥터가 "도발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언론은 당시 러시아 호위함 함장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로를 인정받아 러시아 정부로부터 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덴마크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다만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이번 지원책을 제외하면 대규모 지원을 한 차례만 발표했다.
덴마크의 우크라이나 지원 대부분을 담당해온 덴마크-우크라이나 기금의 재원이 거의 소진된 것도 변수다.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다른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그동안 덴마크는 우크라이나 지원 재원의 상당 부분을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 흑자를 활용해 조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코펜하겐 포스트에 따르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과 예페 브루스 국방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의회 외교정책위원회 회의 후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방공 시스템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른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비롯한 방공 미사일 부족으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4일 덴마크 남부 게드세르 해역의 국제수역에서 발생한 러시아 호위함과 덴마크 공군 페넥 헬리콥터 간 사건 이후 나왔다.
덴마크 국방부에 따르면 당시 헬리콥터는 러시아 함정에 대한 정례적인 사진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었으며, 러시아 호위함은 헬리콥터를 향해 조명탄 2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헬리콥터 가까이를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브루스 장관은 러시아 함정이 조명탄을 발사하기 전 헬리콥터와 무선 교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뢰케 장관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러시아의 도발"이라고 규정하면서 "그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자제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장관도 러시아가 이런 방식으로 덴마크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당초 계획보다 더 빠르게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토는 이번 사건을 "무책임한 러시아의 행위"라고 비판했다. 뢰케 장관은 러시아가 유럽 전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계를 시험하는 양상과 이번 사건이 맞닿아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단결과 지지를 흔들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덴마크는 사건 이후 러시아 대사를 소환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덴마크 헬리콥터가 "도발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언론은 당시 러시아 호위함 함장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로를 인정받아 러시아 정부로부터 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덴마크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다만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이번 지원책을 제외하면 대규모 지원을 한 차례만 발표했다.
덴마크의 우크라이나 지원 대부분을 담당해온 덴마크-우크라이나 기금의 재원이 거의 소진된 것도 변수다.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다른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그동안 덴마크는 우크라이나 지원 재원의 상당 부분을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 흑자를 활용해 조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